▶ 10월 중 시장에 나온 주택 전년대비 57%로 크게 늘어
거래는 시애틀 지역 15%, 이스트사이드 21.5% 줄어
퓨젯 사운드 지역에 주택 매물이 늘어나면서 거래는 부진하지만 가격은 여전히 강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동산 리스팅 회사인 NWML의 7일 발표에 따르면 킹, 스노호미시, 피어스, 킷샙 카운티 등 퓨젯 사운드 일원의 10월중 매물 주택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의 27%에서 57%로 크게 늘었다. 시애틀의 경우 지난해 10월 주택거래건수가 750건이었으나 올해는 638건으로 15%가량 줄었고 이스트사이드지역도 864건에서 678건으로 무려 21.5%가 줄었다. 단지 뷰리엔, 턱윌라, 켄트, 페더럴웨이 등 킹 카운티 남서지역은 지난해 306건에서 올해 317건으로 소폭 올랐다.
존 L. 스캇 부동산의 레녹스 스캇 사장은 과열됐던 부동산 시장이 최근 몇 개월간 안정을 찾으면서 매물이 대폭 증가했다며 구매자들의 영향력이 점차 커지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매매가 이루어진 건수는 크게 줄어들었다. 피어스 카운티의 경우 주택 거래 건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무려 16.5%가 줄었고 스노호미시 카운티는 7.5% 감소하는 등 거래가 부진한 상태다.
킹 카운티의 경우 매물 대비 거래 성사 숫자 비율을 보여주는 흡수율(absorption rate)이 올해 봄까지만 해도 60%이었으나 지금은 30%대로 떨어졌다. 10개의 주택이 매물로 나왔지만 실제 거래가 성사된 것은 3개에 불과하다는 의미다.
거래가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집 값은 떨어지지 않고 있고 콘도 가격은 초강세를 보이고있다.
10월 기준 킹 카운티의 개인주택 평균가격은 44만 달러로 9월의 42만5,000달러에서 소폭 상승했다. 또 개인주택과 콘도를 포함한 평균가격은 39만1,300달러로 지난해 10월의 35만5,000달러에 비해 10.2%가 상승했다.
스노호미시와 킷샙 카운티 역시 10%가 올랐고 피어스 카운티는 9.2% 상승했다. 킹 카운티 지역의 콘도 평균가격은 25만9,700달러로 한해 동안 20.8%나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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