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셸 박 스틸 조세형평국 3지구위원 당선자가 7일 당선 연설을 하고 있다. <신효섭 기자>
한인커뮤니티 정계진출 괄목
“이젠 LA시의원이다”
한인 정치인들의 약진에 따라 해외 최대 한인밀집지역인 LA에서 언제 한인 선출직 공무원이 탄생할 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992년 LA폭동 이후 시작된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 운동도 벌써 15년째, “이제 결실을 맺기 시작할 때”란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표적인 한인 정치력 신장단체인 한미연합회(KAC)의 제이 원 부디렉터는 앞으로 5년이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이 같은 전망에는 한인 정치인 탄생의 구조적 장애물로 지적돼 온 LA한인타운의 선거구 재조정이 2010년 가능하다는 점과 히스패닉 정치인들의 대약진에 따라 시간이 더 지나면 한인들이 백인과 히스패닉, 흑인들이 삼분하고 있는 LA시의회에 진입할 기회가 더 줄어들 것이란 우려 때문이다.
원 부디렉터는 “하나의 선거구로 묶이지 못 한 LA한인타운의 구조적 약점은 한인표를 하나로 모을 수 없는 불리함을 지니고 있었다”며 “2010년 선거구 재조정때 한인단체들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성과를 달성할 경우 한인 LA시의원 탄생 가능성이 큰 폭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의원 보좌관 출신인 석명수씨는 한인 LA시의원 탄생을 위해서는 한인과 타커뮤니티의 다리 역할을 해낼 수 인재를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석씨는 “한인 커뮤니티의 노력에 따라 많은 젊은 인재들이 꾸준히 보좌관 등으로 진출했지만 과도한 부담감과 업무의 과중 등으로 일찍 정치계에서 사라지는 경우가 많았다”고 덧붙였다.
한인 LA시의원 탄생의 시계는 1992년에 비하면 큰 폭으로 당겨진 상태. 잠재적 정치인으로 분류할 수 있는 한인들의 인력풀은 15년 전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두꺼워졌다. 한인들은 LA시의 각종 커미션과 타커뮤니티와 연계해 활동하는 시민단체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또다른 꿈을 키워나가고 있다. <이석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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