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객기 수주 풍년 이어 130억 달러 공군헬기 주문 따내
알바우 사장, “공중탱커 입찰비리 악몽 벗은 신임투표”
보잉이 올해 기록적인 민간 항공기 수주에 이어 공군으로부터도 130억달러 상당의 전투 헬리콥터 구매계약을 체결하는 등 대박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경쟁사인 록히드 마틴과 시코스키 항공을 물리치고 이번 계약을 수주한 보잉은 2019년까지 총 141대의 헬기를 공군 구조팀에 납품하기로 확정됐다고 발표했다. 보잉은 이번 계약의 최종 금액이 25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있다.
월가 분석가들은 기내공간이 넓고 3개의 강력한 엔진과 함께 가격도 보잉보다 싼 록히드사가 이번 계약을 수주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보잉이 CH-47 시눅 헬기를 개조한 ‘HH-47’모델로 낙찰됐다.
공군 입찰비리로 최고 경영진이 개편되는 등 한때 위기를 맞았던 보잉은 이번 구매결정은 보잉에 대한 ‘신임 투표’라며 크게 고무된 분위기다. 짐 알바우 군수부문 사장은 ‘HH-47’은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개발된 신형 모델로 최악의 전투 상황에서도 구조작업이 가능한 고성능 헬기라고 자랑했다.
최근 해군이 여러 대의 대통령 전용헬기를 록히드와 영국-이탈리아 합작회사인 아구스타웨스트렌드에 발주하자 업계 일각에서는 ‘바이 아메리카’ 정책을 거론하며 뜨거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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