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노퀄미 패스 등 고지대에 10일부터 대설 주의보
기상청,“침수지역 강물 또 범람하지는 않을 것”
폭우가 지나간 서부 워싱턴주에 눈 폭풍이 뒤따르고있다. 캐스케이드 동부지역에는 10일 현재 눈이 내리고 고산지역에는 심한 바람이 불고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을 기해 캐스캐이드 산맥 북부와 중부지역에 겨울 폭풍 주의보를, 동부 워싱턴지역에는 폭설주의보를 각각 발령했다.
기상청은 스노퀄미 패스 높이인 고도 3000피트 이상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6~14인치의 폭설이 내리고 웨나치에서 북쪽방향으로 오카노간 밸리에 이르는 지역에는 얼음 비와 함께 눈발이 흣날릴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그러나, 고산지대에 내린 눈이 녹으려면 상당한 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홍수가 재발할 가능성은 거의 없으며 강 수위는 둑 이하의 높이로 유지돼 범람하지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캐스캐이드 산맥 서쪽의 아일랜드, 스카마니아, 샌완 및 동부의 키티타스, 크리키탯, 야키마 등 6개 카운티에는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이에 따라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운티는 총 24개로 늘어났다. 워싱턴주 비상대책본부의 롭 하퍼 대변인은 이들 6개 카운티에 홍수의 후유증이 있을 가능성이 있어서 주시하고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주말부터 이번 주 초까지 계속된 폭우로 두 명의 사냥꾼이 사망했고 20번 도로가 폐쇄됐다고 주 교통부 의 데이브 체슨 대변인이 밝혔다.
또 이번 폭우로 광범위하게 피해를 입은 레이니어 국립공원도 1980년 5월 St. 헬렌스의 화산폭발로 폐쇄된 이래 26년 만에 처음으로 문을 닫았다. 정부 관계자들은 피해지역 등에 대한 정확한 보고는 내년 봄이나 돼야 나오겠지만 레이니어 국립공원의 주요 도로는 2주안에 우선 복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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