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라스, 해리스 카운티 등 전국 3-4위 기록
민주당이 지난 7일 중간선거에서 의회를 완전 장악함에 따라 이민법 개혁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텍사스 일부 연방하원 지역구의 불체자 비율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 충격을 주고 있다.
독립된 연구기관인 이민정책연구소(IPC)가 최근 발표한 ‘연방하원 지역구별 불법체류자 인구통계’에 따르면 텍사스 32지역구와 29지역구는 전체 인구 중 불체자의 비율이 전국 435개 하원지역구 가운데 각각 3위와 4위로 집계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중간선거 다시 당선된 피트 세션스 (Pete Sessions, 공화)의원의 텃밭인 텍사스 32지역구(달라스 카운티)는 전체 인구 중 불체자가 18.1%에 달한다고 IPC는 집계했다.
이 같은 수치는 전국 최고치를 기록한 애리조나 4지역구(피닉스)의 24.9%와 일리노이 4지역구(시카고)의 18.4에 이어 전국에서 세번째로 높은 것이다.
역시 이번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진 그린(Gene Green, 민주) 의원의 텍사스 29지역구(해리스 카운티)도 16.1%로 집계돼 전국 4위를 차지했다.
또한 텍사스 주내에서 전체 32개 연방의원 지역구 가운데 불체자 비율이 10%를 상회하는 곳이 두 지역을 포함, 7군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달라스 일부지역과 콜린 카운티를 포괄하는 3지역구(샘 존슨 의원 당선)와 휴스턴 일대에 걸쳐있는 9지역구(알 그린 의원 당선)은 나란히 12.8%를 기록, 대도시의 불체자 비율이 높음을 입증했다.
한편 LA 한인타운이 포함된 캘리포니아 31지역구도 전체주민의 15.4%인 10만2,000명이 불체자인 것으로 나타나 통계적으로 멕시코와 접경해 있는 주들의 불체자 비율이 다른 주들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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