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사흘동안 남가주 공연을 갖는 보로메오 현악 4중주단. 왼쪽부터 김이선, 크리스토퍼 통, 마이 모토부치, 니콜라스 키친.
한인 첼리스트 김이순, 페레그리노 자네토곡
13~15일 순회 공연
한인 첼리스트 김이선이 활약하고 있는 ‘보로메오’(Borromeo) 현악 4중주단이 오늘(13일)부터 사흘간 남가주 순회 공연을 갖는다.
‘뮤직길드’(The Music Guild)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공연에서 보로미오 현악 4중주단은 19세기 작곡가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와 현대 작곡가 오스볼도 골리호프 등의 곡을 통해 전쟁이 음악에 미친 영향을 조망한다.
한국에서 태어난 김이선은 13세때 KBS 교향악단과의 협연을 통해 데뷔했으며 이후 뉴욕 카네기홀과 보스턴의 조르단홀 등에서 연주했다. 보로메오 현악 4중주단의 창단 멤버로 참가해 올해로 16년째 활동하고 있다. 김이선은 이번 연주회에서 가장 오래된 첼로 연주곡 중 하나인 페레그리노 자네토의 첼로곡(1576) 을 연주한다.
지난 1989년 창단된 보로메오 현악 4중주단은 주로 보스턴을 중심으로 매 시즌 100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으며 전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현악 4중주단의 하나로 평가받는다. 첼리스트 김이선을 비롯해 바이얼리니스트 니콜라스 키친·크리스토퍼 통, 비올라 연주자 마이 모토부치가 단원이다.
■공연 메모
▲일정 및 장소 (시간은 오후 8시)
13일(월): 칼스테이트 노스리지 내 퍼포밍 아츠센터(18111 Nordhoff St., Northridge)
14일(화): 칼스테이트 롱비치 내 제럴드 대니얼 R. 리사이틀 홀(6200 Atherton St., Long Beach)
15일(수): 시나이 템플(10400 Wilshire Bl., LA)
▲연주곡: 골리호프 ‘테네브라에’/ 쇼스타코비치 현악 4중주 No.3 F장조, Op.73, / 브람스 비올라 5중주 F장조, Op.88
▲티켓: 30달러(시니어는 25달러, 학생 9달러, 칼스테이트 학생 5달러)
▲문의: (323)954-0404, www. themusicguild.com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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