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정부, 1~5급으로 분류해 학부모 선택 도와
저소득층 탁아소 수준향상 위해 지원금 늘려
워싱턴주 내 탁아소(데이케어 센터)들이 호텔처럼 등급제로 분류될 전망이다.
주정부 당국은 탁아소의 수준을 전반적으로 향상시키고 학부모들이 탁아소 별로 교육 프로그램을 쉽게 비교 선택할 수 있도록 탁아소 등급제 도입을 검토중이다.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의 제안으로 1년반 동안 조기교육 향상 방안을 연구해온‘워싱턴 교육(WL)’은 탁아소들을 1급에서 최고 5급까지 분류하는 등 기본적인 개선 내용을 13일 공개했다.
WL은 면허를 받은 모든 탁아소에 기본적으로 1급을 인정하되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탁아소들이 등급제에 참여할 경우 이들이 전국적 수준에 이를 수 있도록 주정부 지원을 확대하도록 건의했다.
학부모들은 널리 알려진 소수의 우수 탁아소에는 대기자가 많고 그 외 탁아소들은 마땅한 선택기준이 없었다며 탁아소 등급제를 환영하는 분위기이다.
하지만 장애물이 없는 것은 아니다. 저소득층 자녀들을 위주로 운영하는 영세 탁아소의 경우 전국적 기준에 맞출만한 시설개선 재원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이들은 “개선자금이 없어 평가에서 뒤떨어지면 등록학생이 줄어드는 악순환이 되풀이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우수시설 평가기준을 객관적으로 정하는 것도 숙제다. 보육시설 면허 유무와 전국 인증서 등 객관적 기준으로 평가할 수 있는 자료가 극히 제한돼 있어 어느 부분을 어떻게 비교 평가할 것인가에 대한 기준이 모호한 것이 사실이다.
이 같은 모호함에도 불구, 일선 관계자들은 탁아소 등급제가 워싱턴주 보육시설을 상향 평준화시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일정기준을 넘어선 보육원은 분기별로 5% 추가 지원예산을 배정하되 이를 조만간 9%까지 늘릴 계획이다.
다음은 일반 학부모들을 위한 탁아소 선정의 체크 리스트다.
탁아소를 직접 찾아가 시설 및 학습자료를 점검한다.
면허소지 여부, 교사들의 교육배경을 알아본다.
아이들끼리 어떻게 놀고 있으며 이를 교사들이 어떻게 통제하고 지도하는지 살핀다.
학생 대 교사 비율을 확인한다.
1-866-482-4325에 불만민원 여부를 살펴본다.
참고 웹사이트 : childcare. org 또는 childcarenet. 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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