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식업협회,“0.5% 세금으로 체육관 신축에 협조”
3년간 6천만 달러 조성…소닉스 상응투자 조건
프로 스포츠 구단에 대한 세금 지원을 금지한 주민발의안(I-91) 통과로 연고지 이전이 유력시됐던 시애틀 수퍼소닉스 농구팀의 시애틀 잔류에 새 희망이 생겼다.
워싱턴주 요식업협회는 1996년 제정된‘음식 특별 부과세’를 소닉스가 요구하는 홈 구장 신축에 보탤 용의가 있다고 발표했다. 이 세금은 야구장(세이프코 필드) 신축 경비 조달을 위해 20년 한시세금으로 징수되고 있는 특별세다.
킹 카운티는 경기호황에 힘입어 야구장 건축에 따른 부채를 예정보다 3년 앞당긴 2013년까지 모두 상환할 뜻을 비쳤다. 요식업협회는 연간 1,730만 달러 세금 징수를 조기종결하지 않고 3년간 계속 거둬 소닉스의 홈코트 건설을 돕겠다고 밝혔다.
트렌트 하우스 협회이사는“식당업계의 지원은 소닉스가 협회 결정에 상응하는 자금을 투자하는 것을 전제조건으로 한다”고 못박았다.
소닉스 측은 협회 결정을 환영하고 홈 구장 신축비용이 산정되면 ‘상당한 투자’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하워드 슐츠 전 구단주는 체육관 신축비용으로 세금 등 정부보조금을 2억 달러나 요구한 바 있다.
소닉스를 지난여름 인수한 클레이 베넷 구단주 등 투자그룹은‘음식 특별 부과세’와 함께‘렌터카 2% 특별세’만으로도 3년간 6천만달러의 건축경비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돼 야구장 건설에 투입된 특별 판매세와 복권국 지원금은 필요 없게된다고 밝혔다.
I-91을 발의한‘보다 중요한 문제를 걱정하는 시민들의 모임’은“중간선거에서 나타난 유권자의 뜻을 정치인들이 존중해야 한다”며 특별세 지원을 반대하고 있지만 정치권은“갑부 프로구단주를 돕는 것이 아니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큰 그림을 보고 정책이 운영돼야 한다” 맞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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