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 새로 지정..北, 中 등은 불변
미 국무부는 세계 각국의 종교자유 실태를 조사해 매년 11월 새로 지정하는 종교자유 탄압 ‘특별관심국(CPC)’ 명단에서 올해는 베트남을 빼고 대신 우즈베키스탄을 포함시켰다.
국무부는 지난해는 북한을 비롯해, 베트남, 미얀마, 중국, 이란, 수단, 에리트레아, 사우디 아라이바 8개국을 CPC로 지정했었다. CPC 명단 가운데 북한, 중국 등 다른 나라들은 변함이 없다.
존 핸퍼드 국무부 국제종교자유 담당 대사는 2004년 CPC 명단에 올랐던 베트남에 대한 해제 조치는 베트남이 종교범을 모두 석방하고 종교활동을 제한하는 법들을 폐지했으며, 폐쇄됐던 교회들이 다수 문을 여는 등 괄목할 변화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미 의회가 만든 자문기구인 국제종교자유위원회는 베트남을 CPC에 재지정하고 파키스탄과 투르크메니스탄을 추가할 것을 국무부에 요청했으나 국무부는 이를 수용하지 않았다.
CPC 제도가 1999년 시행된 이래 미국과 양자협상을 통해 해제조치된 나라는 베트남이 처음이다.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도 CPC 명단에 올라있다가 해제됐으나 이는 미국이 군사력으로 각각 사담 후세인 정권과 탈레반 정권을 제거한 데 따른 것이었다.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이번주 베트남을 방문한다.
미 행정부는 의회에 계류된 베트남과 무역관계정상화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요구하고 있다.
(워싱턴=연합뉴스) 윤동영 특파원 yd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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