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의 참패를 경험한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오는 18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릴 아시아ㆍ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여하는 20개국 정상들에게 과연 힘 있는 지도자로 자리 매김할 수 있을 것인가.
워싱턴포스트는 14일 부시 대통령이 동남아 순방을 통해 무역과 북핵, 에이즈 및 조류 인플루엔자(AI) 문제 등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면서 그러나 이러한 논의에 못지않게 중요한 것은 중간 선거 참패의 여파로 부시 대통령이 과연 다른 정상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여부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들에 따르면 특히 아시아 지도자들은 부시 대통령의 약화된 정치적 위상과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인기주의자들의 반대를 감안할 때 과연 그가 무역자유화 법안을 여전히 추진할 수 있을지 여부를 살펴볼 것이라는 것. 공교롭게도 부시 행정부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전날 하원에서 베트남에 대한 무역장벽을 낮추는 것을 골자로 한 무역관계 정상화 법안을 통과시키려 했으나 벽에 부딪쳐 체면을 구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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