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워싱턴주 고교과정에 수학·과학·외국어 꼭 포함을
“우수교사 유치 위해 대우개선도 시급” 지적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회장이 워싱턴주의 뒤떨어진 교육제도에 대해 쓴 소리를 던졌다. 게이츠 회장은 주의 고등교육 제도는 세계가 부러워하는 수준이지만 초·중·고교는 학생들이 대학 진학을 적절히 준비토록 하는 데 실패했다고 지적했다.
게이츠는 13일 교육관계자들에 대한 연설에서 자신도 초·중학생들 둔 학부모로 학교에 대해 상당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주 교육제도의 수준이 더 높아져야 하고 책임지는 자세와 유연한 인력운용 및 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학교 측이 실력이우수한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최상급 교사들에게 모다 나은 보수를 지급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 그는 독립적으로 운용되는 일종의 대안학교인 ‘차터 스쿨’과 같은 창의적인 학교 프로그램이 혁신의 모델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워싱턴주도 텍사스주와 마찬가지로 학생들의 실력을 높이려면 수학·과학·영어·사회를 4년 전 학년 동안 그리고 외국어는 2년 이상 이수해야 고교를 졸업할 수 있도록 의무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가 위촉한 교육자문위원회가 발표한 보고서에서 워싱턴주가 국제경쟁력을 높이려면 우수한 교사를 확보하고 국내 다른 주에 못지않은 수준의 수학,과학 교육을 실시하고 최신 기술을 학습에 도입해야한다고 지적했다.
그레고어지사는 워싱턴주가 조기교육에서는 전국의 모범이 되고 있다고 강조하고 게이츠가 연설에서 지적한 전반적인 교육개선에 관한 내용을 앞으로 추진할 교육개혁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