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유령 대학생 아니다.
신세대 탤런트 류현경과 전혜진이 최근 MBC 시사 프로그램 ‘뉴스후’에서 보도된 ‘연예인 유령 학생’ 편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
류현경과 전혜진은 15일 서울 중구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KBS 2TV 청춘 드라마 ‘일단 뛰어’ 기자간담회에서 연예인들 중엔 누구보다 열심히 대학 생활을 하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뉴스 후’의 보도는 극히 일부 연예인에 국한된 현상이다. 연예인 대학생 모두 불성실한 대학생으로 여겨져선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02학번인 류현경은 졸업장을 따기 위해 대학을 다니는 것은 결코 아니다. 연기자로서 발전을 위해 무언가 얻기 위해 열심히 생활하고 있다. 연기 활동 때문에 부득이 학교 생활에 충실하기 힘들 때엔 학칙에 따라 휴학을 한다. ‘뉴스후’ 보도처럼 학교 행사 때나 얼굴을 비치고 학교 홍보를 위해 입학한 것은 결코 아니다라고 말했다.
류현경은 영화나 드라마에 출연할 때엔 휴학을 하는 바람에 현재 3학년 2학기에 재학 중이다. 학교 생활에 충실한 편이어서 수 차례 장학금을 탄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연기재능 우수자’로 동국대 공연예술학부 수시 모집에 합격한 전혜진은 이에 대해 학원까지 다니며 수시 모집을 준비했다. 다니던 학원에는 연예인들도 많이 있었다. 이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준비했고 정당한 경쟁을 통해 입학했다. 물론 불합격한 친구들도 있었다. 연예인이라고 해서 거저 대학에 가는 것처럼 비춰진 ‘뉴스후’의 보도는 일부분만 본 것이다라고 말했다.
’뉴스후’는 지난 11일 ‘연예인은 유령학생’을 통해 연예인의 특례 입학과 학사 관리상 특혜 의혹을 지적해 화제를 모았다. 방송 후 인터넷 연예 게시판에는 일부 연예인의 특례 입학에 대한 찬반여론이 쏟아졌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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