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스베이거스 등 추가 공연 제의 쇄도
’레인 월드투어 호(號)’가 순항중이다. 가수 비(24ㆍ본명 정지훈)의 월드투어 ‘레인스 커밍(Rain’s Coming)-06/07 레인 월드투어’가 입장권을 발매하는 지역마다 팬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이미 티켓 예매가 시작된 공연은 12월15~16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12월23~24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시저스 팰리스 호텔, 내년 1월21일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 무대.
월드투어를 기획한 스타엠과 서울 공연 주관사인 네트워크라이브에 따르면 11월2일 1차로 티켓 오픈한 서울 공연은 예매 시작 3분 만에 서버가 다운되는 소동을 빚었다. 가격이 16만 원인 ‘레인’석은 이틀 공연 총 1만 석이 30분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티켓 판매가 저조할까 우려했던 라스베이거스 공연은 2회 모두 매진된 데 이어 1만 석이 넘는 규모의 추가 공연 제의까지 들어온 상황.
스타엠은 회당 3천800석 규모의 시저스 팰리스 호텔 2회 공연 좌석이 ‘솔드 아웃(Sold out)’됐다며 객석 중 최고가인 오케스트라 레벨 좌석은 261달러(한화 약 24만5천 원)와 207달러(한화 약 19만4천 원)로 고가였지만 예매 시작 한 주 만에 모두 팔렸다. 1만석 규모의 라스베이거스 지역 추가 공연 제의까지 들어와 무척 고무적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10월11일 티켓 오픈한 8천 석 규모의 싱가포르 공연 역시 매진됐으며 488싱가포르 달러(한화 약 29만4천 원)의 최고가 좌석도 순식간에 판매됐다고 덧붙였다.
스타엠의 이인광 대표는 티켓을 오픈하지 않은 지역 관련 업자들은 월드투어 홈페이지를 통해 티켓 전량 구매 의사까지 밝히고 있다며 일본 등지 여행사에선 티켓 오픈 지역 공연 객석을 한 블록으로 구입해 여행상품으로 만들고 싶다는 요청도 들어왔다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 공연을 주관하는 중국계 엔터테인먼트사인 제이드엔터테인먼트는 미국에 정식 데뷔도 하지 않은 동양의 가수가 2회 공연을 매진시켜 현지 공연계가 놀라고 있다며 비의 공연과 함께 라스베이거스에서 크리스마스를 보내려는 미국 및 전세계 아시아 팬들이 몰린 덕택이라고 전했다.
비의 월드투어는 10월13일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월드투어 프리미어 공연을 통해 기대치가 치솟은 상태.
비가 2월 아시아 가수 최초로 뉴욕 매디슨스퀘어가든 시어터 공연을 펼쳤고, 미국 타임지 선정 ‘세계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 100’에 뽑힌 데다, 마돈나의 ‘컨페션’ 투어를 연출한 제이미 킹, 비주얼 아트디렉터 다고 곤잘레스 등 할리우드 유명 스태프가 참여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중국을 제외하고 공연 판권이 모두 팔린 상태라며 양질의 좋은 공연을 완성한 후 방송판권, 디지털 콘텐츠, MD(머천다이징 상품) 등 부가사업으로 수익을 거둘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지 인터넷 업체와 손잡고 인터넷 생중계, 실황 다운로드 서비스 등도 추진중인데 12월부터 6개월간 약 1천60억 원에 달하는 수익을 거두리라 내다본다고 추산했다.
그는 또 비의 월드투어 기간에 세계 각지에서 총 35회 공연이 펼쳐지며 호주, 하와이 등 추가 공연 제의가 들어온 상태라고 설명한 뒤 싱가포르에 이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일본, 중국 순으로 입장권 발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집으로 활동 중인 비는 공연 협의차 현재 미국에 체류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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