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간의 사랑 다룬 영화 ‘티핑 더 벨벳’ 더블 캐스팅 보도 확산...완벽한 루머 입장 밝혀
인기 TV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의 에바 롱고리아(31)와 팝스타 비욘세 놀즈(25)가 새 영화에서 ‘레즈비언 연인’으로 캐스팅 됐다는 최근 보도는 사실이 아닌것으로 밝혀졌다.
롱고리아는미국 연예주간지 ‘피플’과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새 영화에서 팝스타 비욘세 놀즈와 연인관계로 호흡을 맞출 예정’이라는 최근 보도는 완벽한 오보라고 해명했다.
팝계의 섹시스타인 놀즈와 브라운관의 섹시스타로 주가를 올리고 있는 롱고리아의 더블 캐스팅은 최근 할리우드에서 가장 화제가 된 소식 가운데 하나.
현지 몇몇 언론들은 이들이 영국 작가 사라 워터스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한 새 영화 ‘티핑 더 벨벳’ 에서 레즈비언으로 호흡을 맞추게 됐다며 이 소식을 대대적으로 보도한 바 있다.
그러나 롱고리아는 일주일 전부터 인터넷과 텔레비젼을 통해 이 소문을 이미 여러번 접했다며 그러나 우리가 함께 영화에 출연한다는 얘기는 완벽한 루머라고 단언했다.
롱고리아는 우리가 만난 것이라곤 몇일 전 광고촬영 차 만났을 때가 전부라며 두 사람 모두 헛소문에 적잖이 당황했다는 후문을 전하기도.
그는 이어 더 놀라운 사실은 우리가 결코 말한 적이 없는 내용이 마치 직접 얘기한 것처럼 기사에 실린 것이라고 말했다.
당시 현지 언론들이 전한 ‘오보’ 가운데는 남성들 간의 사랑을 다룬 영화 ‘브로크백 마운틴’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을 보면서 여성들 간의 사랑이 영화화되기에 적합한 시기가 된 것 같다는 놀즈의 인터뷰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그 뿐 아니라 ‘사랑도 통역이 되나요’의 소피아 코폴라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2007년 크랭크인 할 예정이라는 ‘구체적인’ 내용도 덧붙여져 있었다.
13일 롱고리아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힌데 이어 놀즈의 대변인 역시 이것은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다. 우리는 그 영화에 대해 들어본 적도 없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편 ‘위험한 주부들’을 끝으로 브라운관을 떠나겠다고 밝힌 롱고리아는 현재 영화배우로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상태.
지난 9월 새 앨범 ‘B-Day’를 발매한 비욘세 놀즈는 다음달 영화 ‘드림걸스(Dream Girls)’의 개봉을 앞두고 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전수미 기자 coolnwar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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