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 단돈 500달러를 들고 도미한 서른한 살 청년이 연매출 1,000억원이 넘는 한인기업 최고경영자가 돼 고국을 찾았다
삼문그룹의 문대동 회장이 제5차 세계 한상대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는 동안 한국언론의 집중조명을 받았다.
매일경제신문은 11월6일자 37면 ‘피플’란에 문 회장에 대한 인터뷰 기사를 대서특필하고 그의 인생역정과 사업 성공담을 상세하게 다뤘다.
이 신문은 문 회장이 달라스 지역에서 10여개의 회사를 운영하며 여성용품 전문점, 상업용 건물 투자개발, 골프장 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며 문 회장은 성공비결을 새로운 시장 개척에서 찾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이어 문 회장이 세계 최고 CEO로 꼽히는 잭 웰치 전 GE 회장과 스티브 잡스 애플 사장과의 경영스타일을 비교한 내용을 비중있게 취급했다.
잭 웰치가 시장에서 선두가 될 것을 주문하는 반면 스티브 잡스는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라고 얘기한다. 3년 전까지만 해도 잭 웰치의 경영기법에 대해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았지만 이제는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뒤떨어지는 사고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매일경제는 또한 문 회장이 한국을 방문하기 전에 휴스턴 16만평 규모매장을 새롭게 개장했다고 전하고 그가 일흔 살이 될 때까지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계속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힌 것으로 보도했다.
한편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지난 10월 31일부터 3일간 열린 세계한상대회에는 40여개국에서 동포기업인 1,300여명과 국내기업인 2,500명이 모여 고국과 동포 기업인간의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민족 국제경쟁력을 신장하는 방안에 대해 집중 토의했다.
문 회장은 동포 기업인들 가운데 엄선된 ‘리딩 CEO 그룹’의 멤버 자격으로 리딩 CEO 포럼에서 ‘유통업 성공을 위한 전략’에 대해 강연하기도 했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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