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FW 공항당국이 대한항공과 손을 맞잡고 협력 파트너십을 강화한다.
DFW 국제공항의 아이퐁 당 마케팅 담당 부사장은 14일 대한항공 달라스 지사의 박경진 차장을 공항터미널 B 비지니스 센터로 초청해 협력 강화 방안에 대해 포괄적으로 논의했다.
이날 양측은 DFW 공항이 대한항공의 직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북텍사스 경제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인식을 같이하고 양측간 협력관계를 업그레이드하기 위해 11월 28일 케빈 콕스(Kevin Cox) 총괄사장(COO)과 함께 서울을 방문, 대한항공 경영진과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고 당 부사장은 밝혔다.
당 부사장은 이어 한국의 경제력이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하고 DFW 공항이 허브 공항으로서 늘어나는 한국과의 교역량을 충당하기 위해서는 달라스-포트워스 한인 커뮤니티의 도움도 절실하다고 말했다.
당 부사장은 특히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승객들이 지난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두자리 숫자의 증가 폭을 보이고 있다며 커져가는 교역규모를 따져볼 때 달라스-인천 간 주 3회 직항취항으로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구체적인 양자간 협력증진 방안과 관련, 당 부사장은 텍사스의 또다른 대도시인 휴스턴의 승객들이 보다 편하게 비행기를 갈아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면서 특히 휴스턴 베트남계 커뮤니티의 경우 미국 항공을 이용해 달라스로 이동한 후 DFW 공항내 모노레일인 ‘스카이링크(Skylink)’편으로 대한항공으로 갈아탈 수 있게 한다면 편안한 동남아 여행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휴스턴 출신인 당 부사장은 대한항공이 휴스턴으로 옮겨갈 것이라는 소문에 대해 들은 바 있다면서 어디서 나왔는 지 모르겠지만 이 같은 소문은 잘못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당 부사장은 이어 DFW 공항은 지난 10년간 대한항공과 함께 성장하며 아시아와의 교역을 늘려왔다면서 우리는 대한항공이 여기에 머물기(hang on and stay)를 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항공산업 전문지인 ‘에어 트랜스포트 월드 데일리 뉴스’지는 대한항공의 이종희 총괄사장을 인용, 내년에 휴스턴을 대한항공 새로운 취항지로 추가할 것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난달 17일자로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하지만 이 총괄사장이 아직 아무것도 확정된 것이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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