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 보좌관·진주 목걸이 등
토크쇼 가십에 잇달아 등장
내년 1월 역사상 첫 하원의장이 될 민주당 낸시 펠로시 의원을 놓고 코미디언들이 놀리기에 한창이다.
펠로시 의원이 자유분방한 히피문화를 상징하는 샌프란시스코 출신이라는 점과 이라크 전쟁을 비롯해 조지 W. 부시 행정부 정책에 비판의 날을 세워온 여장부 같은 태도와 함께 그가 애용하는 진주 목걸이까지 가십에 오르고 있다.
지난 12일 NBC 방송의 심야 토크쇼 ‘투나잇 쇼’ 진행자 제이 리노는 중간선거 후 부시 대통령과 펠로시 의원의 백악관 오찬면담 소식을 전하면서 “두 사람은 클린턴 부부가 함께 있을 때 보였던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거짓 미소를 보였다”고 말했다.
리노는 이어 “펠로시 의원은 대통령직을 위한 두 번째 반열에 올랐다”며 “그는 글자 그대로 심장고동(heartbeat)이 없는 체니와 바로 심장고동이 들릴 만큼 바짝 뒤에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역시 NBC 방송의 코미디 프로그램인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는 펠로시 의원으로 분장한 여성에 맨살에 가죽점퍼를 입은 마치 게이와 같은 차림을 한 보좌관을 등장시켰다.
여성 연기자는 남자에게 “당신 복장 말인데, 지금은 괜찮지만 1월부터 좀 더 업무 스타일로 바꿔서 사무실에 나와야 할 거야”라며 나무랐다.
CNN 방송은 14일 펠로시 의원이 애용하는 진주 목걸이를 놓고 온라인에서 단지 3,999달러밖에 안 된다는 광고가 나돌고 있다며 해리 라이드 상원의원의 넥타이에 대한 정보를 찾는 사람은 없는 것에 반해 펠로시 의원 같은 여성 정치인들은 자신들의 외모 때문에 훨씬 많은 심사를 받는 모양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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