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들이 줄을 타고 점프도 하는 쇼가 이벨 극장에서 열린다.

세계유일 캣츠 묘기 극단 LA 공연

고양이들이 쇼를 한다.
전세계에서 유일무이한 고양이 극단 ‘모스코 캣츠 디어터’(Moscow Cats Theatre)가 윌셔 이벨 극장에서 11월24, 26일, 12월3일 사흘 동안 5회에 걸쳐 신기하고 배꼽 잡는 묘기 공연을 보인다.
출연진은 고양이 30마리와 개 2마리. 광대도 6명 출연하지만 주인공은 사람이 아니라 고양이들이다. 고양이들은 줄타기 곡예를 비롯 공놀이, 고공점프 등 별의별 희한한 묘기를 펼친다.
러시아의 조련사 유리 쿠클라셰프가 13년 전 모스크바에서 창단한 고양이 극단은 그동안 전 세계에서 공연을 펼치며 인기를 끌어왔다. 1년 전 뉴욕에서 미국 데뷔공연을 가졌을 때도 ‘굿모닝 아메리카’ ‘인사이드 에디션’ ‘CBS 얼리 쇼’ 등 거의 모든 주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대단한 관심을 끌었다.
쿠클라셰프의 캣츠 하우스에서는 현재 100여마리의 고양이들이 훈련을 받고 있다. 고양이는 훈련이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쿠클라셰프에 따르면 훈련은 어렵지만 그들과의 언어를 찾아내 대화하면 기술을 가르칠 수 있다. 그는 “동물과 함께 공연하기 위해서는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해야 한다”고 말하고 “고양이는 원래 조용하고 사람을 절대 해치지 않는 동물이며 말할 수 없이 순하고 친절하다”고 예찬론을 늘어놓았다.
쿠클라셰프는 그 자신이 유명한 곡예사로 세계 80여개 국에서 공연했고 러시아는 물론이고 미국, 몬테 칼로, 캐나다, 일본, 프랑스 등지에서 수많은 상을 받았다.

▲일정: 24일 오후 7시, 26일 오후 1시와 4시,
12월3일 오후 1시와 4시.
▲티켓: 49.90달러, 57.90달러.
(213)365-3500(티켓매스터)
▲주소: 4401 W. 8th. L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