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진 사장(맨 왼쪽)이 국립보병재단 관계자들에게 후원금 1백만 달러를 전달하고 있다.
오는 2008년까지 조지아 남단 콜럼버스시에 위치한 포트 베닝 미 보병학교 내에 총 200만 달러 사업비 규모로 6.25전쟁 참전 희생 장병을 기리는 첫 한국전쟁기념관이 건립된다.
이와 관련, 한국을 대표해서는 삼성전자와 한국정부가 각각 1백만 달러와 50만 달러를 전쟁기념관 건립 주관 처인 국립보병재단에 기부한다.
국립보병재단(이사장 맥 제리 화이트)은 지난 16일 포트 베닝 미 보병학교에서 ‘미국립보병박물관 신관 및 민속공원 건립 기념 리셉션’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전쟁기념관 건립 모금위원회 위원장인 조철권 전 보훈처장관, 육군본부 임관빈 소장, 임진규 전 보훈처 지방청장 등과 한국전 참전 병 출신을 포함해 21명이 한국에서 참석했다.
또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재항군인회 미 남부지회(회장 문대용), 애틀랜타노인회 풍물단, 애틀랜타평통의 김백규 회장, 이광재 총영사와 각 언론사 기자들이 자리에 함께했다.
국립보병재단이 추진하고 있는‘미 국립보병박물관 신관 및 민속공원(The New National Infantry Museum&Heritage Park)’은 20에이커 부지에 총 8,500만 달러를 들여 건립하는 대규모 프로젝트로, 한국전쟁기념관은 이 신축건물 안에 베트남전쟁관과 함께 200만 달러의 사업비로 꾸며진다.
한편 이날 열린 리셉션에는 오동진 삼성전자 북미총괄 사장이 직접 참석해 국립보병재단의 맥 제리 화이트 재단이사장에게 건립기금으로 1백만 달러를 전달해 참석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오동진 사장은 기금 전달식 직후“한국전쟁 당시 미국인들의 희생과 협조가 없었다면 현재의 우리나라는 존재하지 않았을 것”이라며“이번 기금은 한국의 국익이 증진됨과 동시에 미국정부에 한국에 대해 좋은 이미지를 주게 되는 일거양득의 효과가 창출돼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김선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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