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경동목사 초청 2006 할렐루야 전도성회
추수감사절을 앞두고 하나님의 높고 깊으며 풍성한 은혜를 흠뻑 받을 수 있는 부흥회가 열렸다.
시카고지역 교회협의회(회장 이대열 목사) 주최로 17일부터 19일까지 글렌뷰 소재 가나안 장로교회(담임목사 이용삼)에서 열린 2006년 할렐루야 전도성회에는 익살스럽고 은혜로운 설교로 한국에서‘개그맨보다 더 웃기는 목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장경동 목사가 초빙돼 영적으로 힘들고 점점 황폐해지고 있는 이민 사회에 은혜로운 복음의 말씀을 전하며 부흥회에 참석한 시카고 한인들과 하나님의 영광을 함께했다.
17일 시작된 첫날 전도성회에는 약 1500명의 한인들이 참석해 장경동 목사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전도성회 1시간 전부터 하나 둘씩 가나안교회를 찾았던 한인들은 예배시간 7시가 가까워오자 예배당의 좌석을 꽉 메웠으며 자리가 모자라 간의 의자를 복도에 두고 앉은 풍경을 연출했다. 또한 시간에 늦어 예배당에 못 들어간 한인들은 소 예배당에서 스크린으로 장 목사의 설교를 경청하기도 했다.
이날 장 목사는 ‘성인병’이란 주제로 성경에 나오는 말씀을 인용 암, 중풍, 고혈압, 비만, 당뇨 등 현대인들에 많이 걸리는 육체적 성인과 바쁜 이민생활로 자칫 소홀해 직기 쉬운 ‘영적 성인병’을 연결시켜 구수한 입담과 함께 찬송가, 가요를 부르며 부흥회를 이끌어 참석한 한인들의 눈과 마음을 사로잡았다. 장 목사는 특히 이민교회에 대해“대부분의 이민교회가 씨족 중심으로 뭉쳐있다. 근육이 퍼져 있지 않고 뭉쳐있으면 종양이 되는 것처럼 씨족중심의 이민교회는 잘 되면 별문제가 없지만 교회 안에서 감정이 조금이라도 분출되면 종양같이 교회가 분열되어 버린다”고 이민교회의 특징에 대해 설명하며 “따라서 특히 이민교회는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흩어져야 한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3일 동안 빠지지 않고 이번 부흥회에 참석했다는 와콘다 거주 박경진씨는“말씀이 지루하지 않아 좋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부흥회 참석 소감을 말했다. 노스브룩에 거주하는 임희숙씨도“이민자들의 아픔을 다시한번 들여다 볼 수 있는 부흥회였다. 이번 부흥회를 통해 은혜를 받은 것 보다 은혜를 받는 통로를 열어주었다”라고 기뻐했다.<임명환 기자>
11/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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