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한인회는 15일 오후 한인회관에서 이사회를 개최, 새로운 한인커뮤니티 센터 용도로 10423 쉐도우 옥스(Shadow Oaks)에 위치한 창고 건물을 매입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날 이사회는 헬렌 장 한인회장을 비롯 황병호 수석 부회장, 데이빗 부회장, 김인수 사무총장, 정성철 전 노인회장 등 15명의 이사중 11명(2명은 위임)이 참석한 가운데 새 건물 매입에 관한 투표를 실시, 매입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헬렌 장 한인회장은 “한인회가 각종 회의 등으로 시간을 끌게 되면 다른 사람이 건물을 사려고 접촉을 시도해 가격만 올려 놓을까 걱정이 되어 급하게 계약을 했다”며 “건물 주인 최종철씨도 한인회의 뜻을 이해해줘 형식적으로 100달러만 계약금으로 받았다”고 전했다.
휴스턴 한인회는 설계사 이상호씨를 통해 이미 도시 계획안을 확인했으나 아무 문제가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한인회 이사회는 돈이 들더라도 (1,700달러) 토질검사를 통해 기름에 땅이 오염이 됐는지 조사하기로 했다.
한인회측은 이어 20일 안에 건물에 대해 다른 문제가 있을 시에는 언제든지 해약을 할 수 있기로 매도자인 최씨와 합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장 회장은 “새 건물을 인수하는데 7만달러 정도가 부족하다며 노인회에서 현 한인회관을 7만달러에 인수해주면 좋겠으나 노인회도 현재 2차공사를 앞두고 모금활동을 하는 상황”이라고 전하며 “현재로서는 형편이 않되니 다른 곳에라도 팔아야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 회장은 이어 “최종철씨가 현 한인회관을 팔릴 때까지 6개월의 시간을 기다려주며 6개월이 지나도 해결이 안되면 현 한인회관을 최종철씨가 담보 물건으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인회는 앞으로 지붕 수리와 내부 교실을 꾸미는 공사를 하는데 약 15만달러가 소요될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이를 위해 건립 모금 행사를 벌일 예정이다.
이와 관련, 안권 상공회장은 한인 커뮤니티 센터의 이름이나 Hall, 강당 등의 이름을 미국처럼 기증자의 이름으로 붙이자는 의견을 냈고 데이빗 한인회 부회장은 벽돌을 구입해 자신의 이름을 새겨서 한인회에 기증하는것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휴스턴=홍순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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