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발라드 ‘대표선수’ 김종환이 17일 달라스의 밤을 환히 밝혔다.
달라스 한인상공회(회장 정숙희)의 초청을 받고 16일 달라스를 찾은 김종환은 17일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달라스 ‘한인상공인의 밤’ 행사에서 ‘존재의 이유’, ‘백년의 약속’, ‘사랑을 위하여’ 등의 주옥같은 발라드로 달라스 동포 팬들을 사로잡았다.
가수 김종환은 이날 행사를 주관한 정숙희 달라스 상공회 회장의 부지런함을 빗대어 정회장을 ‘날으는 물방개’로 표현하는 등 시종 좌중을 화기애애한 분위기로 이끌었다.
그는 또한 중간중간 자신의 곡들과 연관된 사연들을 소개하는 코멘트에서 무명시절 10년동안 열심히 모은 돈으로 집을 사려 했지만 보증을 잘못 서는 바람에 5년동안 가족들과 떨어져 살다가 11월 진눈깨비가 내리던 어느날 눈물을 흘리면서 떠오른 영감을 옮긴 작품이 ‘존재의 이유’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정 상공회장은 이날 어려운 경기 속에서 분발하는 한인 상공인들을 격려하는 발언으로 일관하며 오늘이 힘들더라도 기죽지 말고 힘내서 열심히 살아보자고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400백장의 예매표가 전부 매진된 가운데 일부 김종환의 극성팬들이 가세, 전체적으로 5백여명의 달라스 동포들이 운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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