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러 사무엘사 분석, 3분기 주택 재고 매물 크게 줄어
뉴욕의 부동산 재고 매물(inventory)이 줄어들면서 시장이 안정을 찾고 있다.
밀러 사무엘사가 분석한 지난 3/4분기 뉴욕의 주요 매물은 전 분기에 비해 크게 줄었다. 올 1-2분기에 매물이 증가했던 것과 비교하면 주택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증거다.이 자료에 따르면 퀸즈의 3/4분기 주택 매물은 전 분기 대비 4.7% 늘어난 것에 그쳤다. 1/4분기에 25%, 2/4분기에 16.3%가 늘어난 것에 비해 크게 줄은 것이다.맨하탄은 0.6% 증가에 그쳐 1/4-2/4분기의 16.7%, 8.6%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특히 나소카운티는 오히려 재고 물량이 0.9%가 줄었다. 나소카운티 역시 1/4분기와 2/4분기에 전분기 대비 각각 30.8%, 27.6%씩 폭증했었다.
주택 재고 매물이 늘어나는 것은 공급이 많아지지만 수요가 줄어들어 결국 가격 하락을 유발하는 주요 요인이 되기 때문에 이같은 현상은 부동산 시장에 고무적이다.한인 밀집지역인 뉴저지주 버겐카운티의 경우 재고 물량은 지난 2/4분기 6,449건에서 3/4분기에 6,259건으로 약간 줄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50% 이상 늘어난 것이지만 전 분기 대비 약간 하락한 셈이다.
전국적으로도 주택 재고 물량은 안정되고 있는 추세다.
집리얼티(ZipRealty)의 18개 주요 도시의 주택 재고 물량과 주택 가격이 각각 떨어졌다. 볼티모어의 경우 주택 가격이 떨어진 전체 주택이 31.3%였으며, 재고 물량은 4.3% 늘었다.LA는 가격이 하락한 주택이 39.3%, 재고 물량은 1.4% 늘었다. 전국적으로 주택 재고 물량은 지난 1년반동안 거의 2배가 증가했지만 이처럼 증감폭이 5% 이내 수준으로 하락한 것이다. 그러나 이처럼 주택 재고 매물이 줄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비해서는 2자리 수치 이상으로 늘어나 높은 편이다.
한편 전문가들은 연말 할러데이 시즌전에 주택을 판매하는 성향 때문에 리스팅이 증가한다는 점을 감안하면 주택 시장 침체가 바닥을 친 것이 아니냐는 희망섞인 관측을 하고 있다.<김주찬 기자> jckim@koreatimes.com 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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