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도선 염증으로 목이 부어 연습 한번도 제대로 못했는데... 이렇게 큰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18일 달라스 충현장로교회에서 열린 제2회 미주 중남부 복음성가대회에서 복음성가 ‘그래도’로 영예의 대상을 차지한 김연향(사진, 루이스빌 침례교회)씨는 ‘승리의 영광’을 자신이 세살부터 믿어온 하나님에게 모두 돌렸다.
유전적으로 성대결절이 심하기 때문에 편도가 자주 붓는 편입니다. 지난 12일 예선전 리허셜 때에도 제대로 발성연습조차 못했어요. 결승전까지 올라갈 수 있을까 반신반의 했지오. 이 때문에 교회분들에게 (결승 사실을) 알리지도 않았답니다
20일 인터뷰를 위해 기독교방송(CTS) 촬영팀과 한국일보 텍사스를 찾은 김씨는 한국의 인기 복음성가 가수 박종호씨가 작곡한 ‘그래도’의 가사의 내용이 좋아 자신의 곡을 택했다고 말했다.
그녀는 자신 이번에 열창한 ‘그래도’ 가사 가운데 특히 죄가 많아도 나를 믿지 않아도 너를 끝까지 기다리겠다는 하나님의 ‘넓은 마음’을 표현해주는 부분이 너무도 마음에 든단다.
5년전 워십 리더(예배 인도자)가 되라는 계시를 받았다는 김씨는 복음성가대회가 아마도 세계 복음화를 위해 사역하라는 계기로 해석된다며 CTS가 자신의 CD 음반을 만들어 배포하고 미주에 홍보해 주면 이같은 세계 사역의 발판은 더욱 빨리 굳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대전 출생인 김씨는 충남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하고 침례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종교음악을 전공하고 지난해 8월 달라스로 건너와 현재 CFNI(Christ for the Nation’s Institute)에 재학중이다.
이번 대회 대상을 차지, 1,500달러의 상금도 챙긴 그녀는 최근 DBU(Dallas Baptist Church)의 대학원 입학허가서까지 획득해 겹경사의 기쁨을 누렸다.
<달라스=김영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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