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스페리언’ 조사, 2001년보다 10% 증가
높아가는 학자금.각종 무상 지원금 감소 원인
20대 젊은 층이 각종 부채 상환에 시달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크레딧 리포트사인 ‘익스페리언(Experian)’에 따르면 22-29세 사이 20대의 부채 총 규모는 2001년보다 10% 증가, 평균 1만6,120달러였다. 이 부채는 악자금 관련 융자와 크레딧카드, 개인 빚 등을 모두 합한 수치다.
학자금 관련 부채는 16% 증가한 1만4,379달러였으며 크레딧카드 부채는 24%가 5년사이 증가했다. 또 자동차 융자 등 개인 부채는 4% 늘어난 1만7,208달러로 나타났다.
전국금융교육재단(NEFE)의 조사에서 20대 젊은 층의 60%가 전 세대보다 부채 부담을 더 많이 갖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중 30%는 부채에 대해 심각하게 걱정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처럼 20대의 부채가 증가하는 것은 계속 높아가는 학자금과 각종 무상 지원금의 감소 때문이다. 4년제 공립대학교의 평균 학비는 5,836달러로 10년전에 비해 268%가 올랐다. 그러나 연방 정부의 무상 학자금 지원금이 커버하는 학자금 비용은 39% 수준으로 떨어졌다. 70년대에는 무
상 지원금이 차지하는 학자금은 80%대였다.
학자금은 계속 높아졌지만 졸업후 직장에서 받는 임금은 큰 변동이 없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70년대 대학졸업생의 평균 연봉은 5만1,223달러로, 2004년 평균인 5만700달러보다 높았다.이밖에도 주택 가격의 급상승으로 가계 소비의 큰 부분을 차지하면서 부채를 늘리는데 한 몫하
고 있다. 교육전문가들은 젊은 계층의 높은 부채가 앞으로 심각한 사회 문제가 될 수 있다며 학자금 융자에 대한 정부 지원을 촉구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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