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밍턴대 270만달러
112곳 평균 50만달러

올해 미국 대학 총장들 가운데 윌밍턴대 총장의 연봉이 270만달러로 최고를 기록한 가운데 연봉이 50만달러가 넘는 고액 연봉 대학 총장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전문 주간신문인 ‘더 크로니클 오브 하이어 에듀케이션’에 따르면 853개 공사립대학 총장 중 112개 대 총장들이 올 한해 연봉으로 50만달러 이상을 받았다. 이 가운데 공립대 총장은 42명으로 지난해 23명에 비해 거의 배가 늘어났다. 대학 총장 중 최고액 연봉 수령자 1, 2위는 사립대인 윌밍턴대(델라웨어)와 린대(보카 러톤, 플로리다)의 오드리 K. 도버스타인 전 총장과 도널드 E.로스 전 총장으로 각각 270만달러와 130만달러였다. 이어 3위를 차지한 데이비드 P. 로젤 델라웨어대 총장이 공립대학 중 최고연봉인 97만9,000달러를 받았다.

퍼듀대 총장(88만달러), 워싱턴대 총장(75만달러), 플로리다대 총장(75만달러) 등도 고액연봉 상위권에 속했다. 대학 총장의 중간연봉은 올해 37만4,846달러로 지난해의 36만달러에 비해 4%가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참고로 미국 대통령의 연봉은 40만달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