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 냉동식품 시장 본격 공략
한국의 종합식품업체 CJ가 미주 냉동식품 생산업체 ‘옴니푸드’(Omni Food Inc)를 인수했다.
CJ는 20일 옴니푸드의 지분 85%를 680만달러에 인수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CJ는 수입이나 주문자생산방식(OEM)에 의존했던 미주 가공식품 시장에 직접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옴니푸드는 LA에 소재한 냉동식품 회사로서 ‘오하나’(Ohana)라는 자체 브랜드 외에 대상과 풀무원에 OEM으로 만두와 면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지난 85년 설립돼 현재 종업원 40여명에 자체 냉동공장과 면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만두 및 면, 냉동밥, 육가공 제품 등을 생산, 판매 중이다. 지난해 매출은 약 550만달러, 올해 목표는 650만달러로서 생산 능력은 연간 4,000만달러 수준이다.
CJ에 따르면 냉동식품 시장은 연간 250억∼260억달러 대에 이르고, 특히 미국 시장의 경우 상온식품 시장보다 고급시장으로 인식되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다.
김진수 CJ 대표는 “지난해 내추럴푸드 업체인 ‘애니천’ 인수가 미국 내 식품사업을 위한 교두보 확보차원이었다면 이번 옴니 인수는 CJ 브랜드 제품을 현지에서 본격적으로 생산, 판매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호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