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8명 살해하고도 종신형 받은 리지웨이와 형평 요구
피어스 카운티서 받은 사형언도 취소 항소심 제기
스포켄 지역에서 매춘부 등 여러 명의 여성을 연쇄살해한 희대의 살인마 로버트 예이츠(54)가 자기도 그린리버 연쇄살인범 게리 리지웨이처럼 사형을 면해야 마땅하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피어스 카운티에서도 두 명의 여성을 살해한 죄로 사형을 선고받은 예이츠의 변호인단은 유죄인정 협상을 한 그에게 사형을 언도하는 것은 불공평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리지웨이가 최소한 48명의 여성을 살해한 사실을 자백했음에도 불구하고 종신형을 언도받은 사실을 지적하며 항소를 제기, 오는 30일 고등법원에서 항소심이 열릴 예정이다.
예이츠는 2000년 스포켄 카운티 검찰과의 협상을 통해 모두 13명을 살해한 사실을 인정하고 408년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피어스 카운티는 별도의 살인혐의로 기소된 예이츠에게 사형을 선고한바 있다.
예이츠의 변호인들은 스포켄 카운티의 스티브 터커 검사가 타코마지역 살인사건이 유죄인정 협상에 포함된 것으로 믿도록 오도했다고 주장하며 피어스 카운티의 사형선고를 번복할 것을 요구하고있다.
방위군 헬기조종사 출신으로 알류미늄 제련공장에서 일했던 예이츠는 2000년4월 매춘부 등 다수의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는 스포켄 카운티 검찰과의 협상과정에서 자신이 살해한 여성들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를 자백한바 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터커검사는 피어스 카운티의 케이스가 스포켄 검찰과의 유죄인정 협상에 포함됐다고 거듭 강조했던 것으로 알려져 귀추가 주목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