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회 주최 시인 마종기씨 초청 북클럽 토로회
의사이자 시인으로 마음을 순화하는 시집을 꾸준히 발표해 한국의 문단에서 주목 받고 있는 시인 마종기 씨가 넉넉한 추수감사절과 함께 시카고를 방문, 한인 독자들에게 풍성한 마음의 양식을 선물했다.
시카고 한인여성회(회장 강영희) 문화부 서부 북클럽(리더 최숙영)에서 20일 최숙영씨 자택에서 마련한 시인 마종기씨 초청 토론회에는 약 20명의 여성회원들이 참석, 마 씨가 지난1일 발표한 영문시집 ‘이슬의 눈(Eye of Dew)’ 의 미국 출판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그가 한국에서뿐만 아니라 미국에서도 시인으로서 창작 활동하기를 진심으로 기대하며 격려했다. 회원들은 자신이 좋아하는 ‘이슬의 눈’을 낭독하며 문구 하나하나에 담겨있는 참뜻과 창조주에 대한 사랑의 의미를 나누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여성회 강영희 회장은 “독서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무엇보다 여성들이 자아 향상을 위해 여성회의 문화부에서 독서 토론회를 마련한다”며 “마종기 선생은 오랫동안 미국에 거주하며 활동한 작가라 이민자의 마음을 잘 읽고 있고 시에 이민자들의 삶과 사랑이 흠뻑 베어있어 회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은 작가”라고 소개했다.
오하이오에 거주하며 40여 년간 소아 방사선과 의사로서, 시인으로서 일상생활의 아름다움을 시로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마 씨는 “많은 한국의 시인들이 미국에서 영문 번역시를 발표했지만 한국의 문학을 알리기에는 역부족이었다”며 “미주한인들이 한국 작가들의 미국 출판 작품을 구입함으로써 미국의 주류 문학 사회에 한국 작품의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미국의 문단이 세계문학의 중심지는 아니지만 이번 영문 번역시 출판을 계기로 한국 문학을 알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영문 번역판의 출간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여성회 구광자 전 회장은 “마 시인의 번역본 출판을 계기로 한국문학을 미국에 알려야 한다. 이는 많은 회원들이 미국서점에서 책을 구입함으써 가능하다”라며 책 구입에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했다.
<임명환 기자> 11/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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