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학 효험” 수요 늘어
미국에서 침술로 애완동물을 치료하는 움직임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
수의사들은 침술과 한방 약초 치료를 통해 효험을 본 사람들이 애완동물 치료에도 동양의학이 도움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기에 이르렀다고 분석했다.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동물병원 ‘페츠 언리미티드’의 한 실무자는 애완동물 치료에 침술을 동원하는 최근의 경향은 이 분야의 의학이 발전했기 때문이 아니라 소비자들이 원하기 때문에 수의사들이 그 수요에 응하는 양상을 띠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병원에서 고양이 한 마리를 얻어 키우고 있다는 마릴린 차드랜드는 “나 역시 한방에서 강조하는 전체론적 방법으로 건강을 유지해 오고 있다”며 고양이가 힘이 없거나 아프면 방향요법을 사용한다고 소개했다. 그는 캔사스주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는 여동생이 말 치료에 동양의학을 원용하는 것을 알고는 대체의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메릴랜드주에 본부를 둔 전체론수의사협회에는 800여명의 수의사가 가입해 있다. 그러나 미국수의사협회는 최근 발표한 지침에서 “대체의학 사용에 열린 생각을 갖고 있으나 과학적 지식과는 다른 점이 있다”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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