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APS 임원들, UW 세미나서 한인학생들에 강조
“현재의 일에 열정 갖고 자신의 주인 돼야”
“주류사회 취업의 가장 좋은 준비방법은 인턴십!”
한인 2세 전문인 단체인 KAPS(Korean American Professionals Society, 회장 제시 아담스)가 21일 워싱턴 대학(UW)에서 주최한 취업정보 세미나의 요지이다
이날 모임에서는 의사, 변호사, 회계사, 건축사, 산업디자이너, 엔지니어 및 사업가 등 16명의 다양한 직종의 종사자들이 나와 학생들에게 전공 선택부터 취업까지의 과정을 설명하고 조언했다.
이들은 취업기회가 다양하게 열려 있는데도 한인학생들이 외길로만 가려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전공에 매달리지만 말고 다양하게 도전할 것”과“지금 하는 일에 열정을 가질 것”을 주문하고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 되라”고 당부했다.
엔데버 컨설팅 회사의 부회장인 존 송씨는 “한인들이 공부는 잘하나 특징이 없고 무엇보다도 모든 기업인들이 찾는 리더십이 결여돼있다”며 자신을 믿고 리더십을 키울 것을 강조했다. 특히 부모들에게 자녀들의 자신감을 앗아가는 압력을 피하며 자녀들이 자신이 진정 하고싶은 일을 찾을 수 있도록 기회를 주라고 말했다.
KAPS 임원들은 취업에 대해 막막해 하는 학생들이 많다며 취업은 전문분야의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인턴십이 열쇠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인턴십 기회를 얻기 위해 학생들이 대학에서 자주 열리는 취업 박람회를 이용하도록 권고했다. 특히 한인학생들은 나서기를 꺼려하지만 기회는 스스로 만드는 것이라며 KAPS 임원들은 물론 전화번호부에 등재된 전문업소의 종사자들에게 전화를 해서라도 관계를 쌓고 정보망을 형성하는 진취적인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잉 엔지니어인 레이몬드 지씨는“엔지니어로 경험 없는 나를 받아주는 곳이 없어 전화번호부를 들고 엔지니어 관련회사는 모두 연락했다”며 거의 무료봉사를 하다시피 에어컨 설치회사에서 일을 한 후 그때 쌓은 경험으로 현재 보잉까지 이르렀다고 말했다.
이날 KAPS 참임원들은 그밖에도 자신들의 일상과 일의 고충을 설명하고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갖기도 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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