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모임 경품 상품 최첨단화
mp3, DVD, LCD TV 등 선호
80, 90년대 아날로그 시대에서2000년 최 첨단 테크놀로지 시대로 접어들며 연말연시의 송년회 경품 상품들도 변하고 있다.
무선전화기, 전자렌지, 팩스 머신, 전기 밥솥 등 2000년도 이전에는 송년회에 빠짐없이 준비 되던 상품들이 이제는 각 단체 회원들이 기피(?)하는 상품이 됐다. 대신 녹화가 가능한 DVD, 브라운관 텔레비전이 아닌 LCD나 플라즈마 HD 텔레비전, MP 3 플레이어 등 시대가 변하며 회원들이 원하는 경품들도 최신 전자제품으로 변하고 있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최고의 인기 상품으로 단연 인기가 많다.
여성회의 강영희 회장은 “예전에는 질보다 양으로 승부했는데 이제는 회원들이 양보다 질을 원한다. 올해에는 상품의 가지 수를 줄이고 스팀 청소기, MP3 플레이어 등 현재 생활에 도움이 되는 고가의 전자 제품을 준비하려고 한다”라며 “이제는 이민 1세들이 미국에서 비즈니스와 생활에서 자리를 잡고 경제적으로도 넉넉해지면서 예전에 주부들이 원하던 생활 필수품 보다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제품을 선호하고 있다”고 달라진 회원들의 성향에 대해 전했다.
매년 30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하는 서울경기도민회의 송연회를 준비하고 있는 박동수 회장은 “기본적으로 연말 모임에 서울 왕복권을 준비해야 하며 인터넷의 발달로 회원들이 선호하는 선물 트렌드가 바뀌어져 대형 텔레비전, MP 3 플레이어 등을 준비 할 예정이다”면서 “회원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디지털 카메라는 좀 넉넉히 준비해 많은 회원들이 송년회도 즐기고 상품도 즐기기 위해 선호하는 상품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소비자의 트렌드를 가장 잘 숙지하고 있는 경제인들의 모임인 무역인협회의 이재근 회장은 “확실히 몇 년 사이에 회원들이 원하는 상품이 바뀐 것을 느낀다. 처음에는 다기세트 등 생활용품을 준비하려했으나 회원들이 최신전자제품을 선호하고 있다. 따라서 고가의 제품을 한 대 준비하기보다 중저가의 MP3와 디지털 카메라, DVD 플레이어, 여러대의 크지 않은 20인치 정도의 텔레비전을 경품으로 내 놓을 것”이라며 무역인회는 한 사람이 고급 물건을 상품으로 받는 것보다 여러 사람이 상품을 골고루 받을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임명환 기자> 11/2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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