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일 사인을 걸고 하루도 안되어 몇개의 오퍼가 들어왔던 시절이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처럼 아득하게 느껴지는 지금 언론에선 부동산 마켓에 관한 좋고 나쁜 소식을 하루가 멀다하고 수없이 쏟아내고 있다.
여기서 한가지 언급하고 싶은것은 언론의 보다 신중하고 정확한 보도가 필요하다는것이다.
가끔 방송이나 신문을 보다보면 앵커나 기자들의 표현이 이건 아닌데 싶은 경우가 종종있다. 보도를 듣다보면 우리같이 현장에있는 전문가들도 정말 이정도인가 할정도로 가슴이 덜컹 내려앉을 때가있다. 전문지식이 부족한 일반 바이어와 셀러들은 이러한 뉴스를 어떻게 받아들이겠는가.
특히 좋은 소식은 걸러듣고 나쁜 소식은 의심없이 받아들이는 습관이 있는 우리 한인들의 모습을 볼때 언론이나 전문가들은 단어 하나에도 신경써서 보도하고 글을 쓰는 모습을 보였으면 한다.
얼마전 라디오를 듣다가 한 기자가 그날아침 나온 데이타를 보고 거래량 급격히 감소 , 집값을 폭락이라는 표현을 써 보도한적이 있다.
이러한 표현을 쓰는 기자는 물론 듣는 청취자에게 더 선명한 소식을 강조하기위해 이러한 표현을 했는지는 몰라도 그날나온 데이타를 보고 분석해서 쓴다면 작년 이 시즌과 비교해 거래량 감소는 맞지만 지난달과 비교해 오히려 거래량은 증가, 가격은 폭락이 아니라 지난달과 비교해 소폭 하락이라는 표현을 써야 맞는 표현이다.
전체나온 기사를 분석해서 보도하는것이 아니라 헤드라인에 나온 데이타보고 판단하여 보도하는 것은 한계가 있기때문이다.
마켓흐름을 판단하는데 중요한 지난 몇 달간의 데이타는 살펴보지 않고 단순히 작년과 비교한것을 보고 보도를 한것은 단지 나무한그루를 보고 그 산 전체를 다 판단하는 것과 같은 표현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이러한 보도가 나가면 여기저기서 많은 걱정의 문의를 받는다. “방송을 들으니 주택 마켓이 90년대 초처럼 붕괴된다면서요?”.
그러나 모든 데이타를 잘 살펴보면 이자율과 그때당시 경제, 사회상황과 고려해볼때 지금은 달라도 너무 다르기때문에 현 시장을 그 때와 비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 모든 경제 마켓은 하루 아침에 생겼다 없어졌다 하는 모래성이 아니다. (818)357 -7694
에릭 민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