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은행, 고객에 폭넓은 금융상품 선택 기회 제공
‘은행도 이제 고객 맞춤시대’
한인은행들이 특정 고객의 입맛에 맞는 맞춤형 금융상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일반 제조회사들이 ‘다품종 소량생산’ 방식을 도입해 틈새시장을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이에 따라 고객들은 자신의 나이나 직업, 자산 포트폴리오에 따라 적절한 금융상품을 고를 수 있는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나라은행은 의사, 변호사, 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 고객들만을 위한 특별 융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융자는 장비 구입, 운영 자금, 비즈니스 셋업 등 전문직 종사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나라은행은 또 자동차 구입이나 집 다운페이먼트를 위해 급전을 마련하는 고객들을 위해 지난달부터 드림 적금을 판매하고 있다. 각 지점당 1,000명까지 한정 판매하는 연리 5%의 고수익 적금상품으로 1년 만에 2만 달러의 목돈을 적립할 수 있도록 만들어 졌다.
우리아메리카은행은 다양한 연령대별 맞춤예금 상품을 내놓고 있다.
스튜던트 엑세스 체킹은 대학생으로 위한 상품으로서 최저 잔고를 유지하지 않아도 되며 무제한 수표를 발행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빌 페이먼트를 포함한 모든 인터넷 뱅킹 서비스도 무료다.
은행은 또 50세 이상 고객들을 위해 프레스티지 체킹을 선보이고 100달러 이상 잔고 유지시 월 수수료가 면제되며 수표책도 공짜로 제공된다.
사회 나눔 운동에 동참하고자 하는 고객들을 위한 금융상품도 나오고 있다.신한뱅크아메리카가 선보이고 있는 뷰티풀 프리체킹과 뷰티풀 세이빙 등이 그것으로 은행 측은 이들 예금 신상품에 예치되는 연 평균금액의 1%에 해당되는 만큼의 기부금을 뉴욕아름다운재단 측에 전달하게 된다.
한인은행 관계자는 “은행들의 경쟁이 갈수록 격화되면서 최근에는 은행들 마다 맞춤형 상품 개발을 통한 틈새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면서 “은행들의 이 같은 상품 개발 경쟁은 고객들에게 보다 폭 넓은 금융상품 선택의 기회를 주고 있다”고 말했다.<김노열 기자> C2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