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니클스 시장,“교육 개선·활성화 위해 변화 필요”주장
차우 부교육감,“백년대계에 정치 개입 어불성설”반발
예산절감을 위한 초등학교 통폐합 조치의 후유증으로 교육감이 사퇴하는 등 곤경에 빠진 시애틀 교육구를 정상화하기 위해 시정부가 개입해야 한다고 그렉 니클스 시장이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
니클스 시장은 시애틀 학부모들이 교육구의 경쟁력 상실로 다른 지역 학교을 찾아 이주하는 현실이 더 이상 공공연한 비밀이 아니라며 교육 시스템 변화를 주장했다.
그는 교육구의 정책 집행과 감독에 시장 등 행정부의 참여가 확대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제시하지는 않았지만 관계자들은 교육위원 임명권을 보스턴 등 다른 대도시에서처럼 시장이 갖는 방안을 예상하고 있다.
그러나, 셰릴 차우 부교육감은 현 교육위가 그 동안 눈덩이처럼 불은 적자를 효율적으로 메웠고 학생들의 학업능력도 최근 눈에 띄게 향상시켰다며 정치권이 교육을 좌지우지하려는 계획은 어불성설이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차우 부교육감은“교육위원 선택권은 학부모와 유권자들에게 부여된 중요한 권리”라며 시장의 임명 안 자체에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니클스 시장은 자신의 교육구 개입을 최소화하겠다며 교육위원회가 교육구의 학사행정 운영 및 예산 편성 자율성 등은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에드 머리 주 상원의원(민주·시애틀)은 돌아오는 정기회기에 시장의 교육위원 임명에 관한 법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머리 의원은 자신이 법안을 초안하더라도 시애틀 시정부가 공식요청이 없을 경우 동료의원들의 동의를 얻기가 힘들 것이라고 밝혀 결국 최종 결정은 니클스 시장이 내려야 한다.
니클스 시장은 전 시장이었던 놈 라이스를 내년 8월 중도하자하는 라지 만하스 교육감 후임으로 적극 밀고 있지만 교육위원회는 전국적으로 광고를 내 정치인이 아닌 교육 전문가를 물색해야 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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