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방정부 지원금 확보돼 재단장 사업 본격 시작
부한마켓 주변 99번 하이웨이 동양풍으로 꾸며
한인 밀집지역 가운데 하나인 에드먼즈의 99번 도로(오로라)를 따라 인터내셔널 구역이 본격 재개발된다.
에드먼즈시는 부한마켓과 그 맞은편의 중국계 랜치마켓을 중심으로 99번 선상 224가와 238가 사이를 국제구역이라는 타이틀에 걸맞도록 동양적 이미지로 재단장 한다고 지난 21일 발표했다.
시 당국은 재단장 사업을 위해 지난 2월 연방정부에 요청한‘교통개선 보조금’31만6천 달러를 지원 받게돼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시 정부는 부한마켓의 한재용 대표를 포함한 각계인사 6명으로 도로개발 위원회를 조직, 개발 디자인을 공모했으며 응모작 20여 개 중 3개를 최종선발, 지난 3개월간 인터넷과 전시회를 통해 주민들에게 선보였다.
시 정부와 개발위원회는 주민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투표를 통해 중국의 전통 붉은 등을 주제로 팸 비야트가 응모한‘랜턴’을 이번 재단장 사업의 주제로 결정했다.
비야트의 동양적인 디자인에 따라 앞으로 1년 간 7개의 가로등과 도로 조경이 새롭게 바뀌며 보행자들 위해 보도를 보완하고 버스 정류장에 좌석을 마련하는 등 여러 변화가 있을 예정이다.
에드먼즈 시의 프란시스 샤핀 문화개발국장은 인터내셔널 구역의 99번 도로는 하루 3만 5천여 대의 차량이 통과하고 있지만 아무런 특색 없이 지저분하게 방치된 채 보행자들에게도 불편을 끼쳐왔다며“이미 한발 늦은 감이 있어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샤핀은 인터내셔널 구역이 에드먼즈에 새 이미지를 부각시켜줌으로서 더욱 많은 비즈니스를 유치,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역 경제계 대표로 도로개발 위원회에 참여한 부한마켓의 한 대표는“2년 전부터 시작된 도시개발 도안이 동양적 방향으로 자리 잡아 무척 기쁘다”며“이 지역이 한인사회 뿐만 아니라 동양문화를 폭넓게 알리는 홍보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인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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