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 프라이데이, 할인폭 대폭늘려 본격 판매전 돌입
추수감사절 다음 날인 블랙프라이데이부터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 할러데이 샤핑 시즌이 24일 본격 막을 올렸다.
연중 최대 샤핑객이 몰리는 날로 꼽히는 이날 대다수의 소매업체들이 파격적인 할인경쟁에 나서면서 미전역의 대형몰과 백화점 등에는 새벽부터 몰려든 소비자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베스트바이, 메이시스, 시어스 등 일부 소매업체 앞에는 남들보다 싼값에 좋은 물건을 구입하려
는 고객들이 개점 시간인 새벽 5시보다 수 시간씩 일찍 나와 줄지어 늘어서는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이날 대다수의 소매 업체들이 내놓은 가격 할인폭도 20~60%에 이르는 등 여느 해보다 파격적으로 연말까지 이어질 이들 업체들의 판매 대전이 더욱 뜨거워질 것을 예고했다.
월마트는 43인치 PDP TV를 1,000달러에 홈디포는 32인치 LCD TV를 478달러에 선보여 일찌감치 동이 났으며 랩탑 컴퓨터가 299달러, V텍 게임 시스템이 30달러 등 파격적인 가격으로 판매돼 소비자들을 유혹했다.
장난감과 게임기 등 어린이 선물용품 들은 대부분 평소보다 절반 가격 이하에 판매됐다.한인업소들 역시 이날부터 시작된 연중 최대 대목인 할러데이 샤핑시즌 잡기에 돌입했다. 대부분의 백화점과 선물센터, 대형식품점 등 관련 한인업소들은 가격 할인을 동원한 세일행사는 물론 판매직원 수를 늘리고 영업시간을 연장하면서 매출 끌어올리기에 나섰다.
홈플러스의 최영택 소장은 “추수감사절 세일이 예년보다 좋은 실적을 거둬 연말 샤핑시즌에 큰 기대를 걸고 있다”면서 “코너별로 다양한 판촉행사는 물론 고객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핫 아이템을 중심으로 한 특선 기획 상품전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올 연말 할러데이 시즌 동안 미국내에서 1억3,700만 명이 일제히 샤핑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소매연맹 등 업계에서는 올 연말 소매 매출이 지난해보다 5% 정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김노열 기자> A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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