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피트 9인치 선 밍밍 캘리포니아서 훈련중
NBA 진출하면 무레산 추월하는 역대 최장신
높이 압도적이나 기동성 스태미너가 관건
최장신에 기량까지 붙어 NBA 최고의 센터로 성장한 야오 밍보다 더 큰 중국산 자이언트가 NBA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NBA 진출을 위해 현재 캘리포니아에서 훈련중인 이 자이언트는 22세 선 밍밍. 그의 높이는 쿼터 인치가 모자라는 7피트9인치. 현재 NBA 최장신인 7-6 야오밍보다 거의 3인치가 크다. 만약 그가 NBA에 진출한다면 NBA 역사상 가장 키가 큰 선수가 된다.
하지만 모든 선수들을 아래로 굽어보게 만드는 엄청난 높이는 그의 자산이자 아킬레스건이기도 하다.
그 역시 이전의 NBA 자이언트들인 게오르게 무레산(7-7), 파벨 포드콜진(7-5)처럼 뇌하수체 종양을 갖고 있다. 뇌속의 악성 종양 때문에 자이언트로 컸지만 생명을 잃을 수도 있다. NBA의 농구선수가 되기 위한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아낼 수가 없다.
그는 NBA의 꿈을 안고 2005년 미국에 건너왔다. 종양 수술도 받고 로컬 대학 팀에 몸을 의탁하고 훈련도 받아왔다.
LA 북쪽 벤추라 칼리지에서 훈련을 받아온 그는 기술적으로는 문제가 없으며 체력이 NBA진출을 위한 관건이라는 진단을 스카우트들로부터 받고 있다.
벤추라 칼리지 코치 제프 타일러는“패싱과 부드러운 슈팅 터치를 가졌다. 기술과 수비가 좋지만 기동성이 문제다. NBA에서 뛰기 위해서는 기동성과 스태미너가 따라줘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선이 많이 득점하는 선수는 아니지만 스타팅 센터가 쉴 수 있도록 틈을 내주고 수비에서 좀 막아주기 때문에 효용성이 있다고 평가한다. 공격에서는 17피트 거리 내라면 그냥 집어넣는다고 그는 전한다.
선은 2005년 9월 대부분의 종양을 제거했으며 곧 나머지 제거를 위해 수술을 받는다.
선은 종양 제거 수술 이후 근육도 붙일 수 있게 됐다며 나머지 수술로 NBA에 반드시 진출했으면 한다고 희망한다.
선이 NBA에 가장 근접했던 것은 지난 3월. USBL의 다지 시티 레전트에서 23게임을 뛰었다. 수술 회복 훈련을 위한 경기였지만 경기당 평균 1.2점, 리바운드 1.2개를 올렸다.
NBA의 문은 여전히 아주 높다. 앞날이 창창한 22세 자이언트가 과연 NBA에 설날이 올 수 있을까. 낮은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관심이 높은 것은 그의 높이가 워낙 위압적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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