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환 ‘2006 스피드 페스티벌’ 클릭전서 우승… 60명 경쟁자 제쳐
’신문지’ ‘허리수’ 등의 예명으로 익숙한 개그맨 차승환(30)이 카레이싱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레이싱 실력을 뽐냈다.
차승환은 26일 경기도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2006 스피드페스티벌’ 클릭전 제 6전 경기에서 60여 명의 경쟁자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광’인 차승환은 연예인 카레이싱팀인 ‘알스타즈(RSTARS)’ 소속이다.
차승환은 스타트가 좋았고 운도 따랐다며 다른 차들이 엉킨 틈을 타 순위를 굳힐 수 있었다며 기쁨을 표시했다.
이날 ‘세라토전’ 6전에 한 가수 김진표는 지난 대회에 이어 또다시 6위에 올랐다.
이 경기는 클릭이나 세라토 등 같은 차종을 이용해 운전실력만으로 스피드를 겨루는 ‘원 메이커’ 경주다. 매년 4월초 시작해 한달에 보통 한차례, 총 7전의 경기를 치른다.
2004년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허리수’ 캐릭터로 등장한 이후 개그 프로그램에서 모습을 감춘 차승환은 이날 수상 소감과 함께 사업 때문에 눈코 뜰 새 없다며 근황도 전했다.
차승환은 해피웰스킨 (www.happywelskin.com)이라는 미백 기능 화장품 쇼핑몰을 운영하고 있다며 동료 연예인들에게 화장품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 사업 전망이 밝다고 말했다.
차승환은 또 내년 초에 오픈 준비 중인 ‘아지트로’(www.azitro.com)’라는 커뮤니티 사이트 사업준비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과 함께 연기공부, 외국어회화 공부, 운동 등을 하며 계획된 생활을 하고 있다며 사이트 오픈을 즈음해 방송 복귀도 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1997년 MBC 8기 개그맨으로 데뷔한 차승환은 트랜스젠더 연예인 하리수를 희화한 캐릭터 ‘허리수’로 인기를 끌었다. 그 이전에는 축구해설가 신문선의 성대 모사를 하면서 ‘신문지’로 통했다. 차승환은 99년 ‘신문지’ 캐릭터로 99년 백상예술대상 TV부문 코미디언 신인연기상을 받기도 했다.
[기사제휴] 노컷뉴스 방송연예팀 오미정 기자 omj@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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