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이 가격면에서 전국에서 주택을 구입하기가 가장 어려운 지역으로 나타났다.
LA·살리나스 1,2위… 주택구입 갈수록 먼길
전국 최고수준의 주택 가격을 반영하듯,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내 9개 지역이 미국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10대 지역에 선정됐다.
전국주택건설협회와 웰스파고 은행이 최근 발표한 올 3·4분기 ‘주택구입 능력지수’에 따르면 LA-롱비치-글렌데일 지역이 미국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곳으로 조사됐다. 이 지역의 경우 전체 주택의 불과 1.8%만이 중간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는 가격대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두 번째로 주택 구입이 어려운 지역에 가주 살리나스 지역이 선정되는 등 1위에서 9위를 가주내 지역이 휩쓸었다. 3위에서 9위까지 순위는 ▲샌타애나-애나하임-어바인 ▲모데스토 ▲머세드 ▲스탁톤 ▲마데라 ▲샌디에고 ▲나파 순으로 나타났으며 타주 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뉴욕-뉴저지 지역이 10위에 턱걸이했다.
전국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어려운 30대 지역중에서도 가주 지역이 25개를 차지하는 등 가주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미시간주 베이시티 지역의 경우 전체 주택의 90%를 중간 소득 가구가 구입할 수 있어 전국에서 주택 구입이 가장 쉬운 것으로 조사됐다.
주택구입 기회지수는 지역의 중간 소득과 중간 주택가, 모기지 이자율 등을 감안, 주택 구입이 얼마나 용이한지를 판단하는 지수이다. 3·4분기중 미국내 중간소득은 5만9,600달러로 집계됐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주 부동산협회(CAR)가 27일 발표한 3·4분기 ‘첫 주택구입자 주택구입 능력지수’에 따르면 가주내 24%의 바이어만이 중간주택가 주택을 구입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돼 전년대비 28%에 비해 4%가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지수에 따르면 가주에서 중간가 47만8,710달러의 주택을 10% 다운, 모기지 이자율 6.58%로 구입하기위해서는 9만8,890달러의 소득이 있어야 하지만 이같은 수입을 가진 바이어는 전체의 24%에 불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바이어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과 보험 등을 포함한 월 평균 주택구입 관련 페이먼트는 3,300달러로 집계됐다.
<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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