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레고어 지사, 의회에 고교졸업기준 완화 요청
수학은 2011년이후 적용…대량유급 대응 고육책
크리스 그레고어 주지사는 2008년 고교졸업생부터 워싱턴학력평가(WASL) 전 과목에 합격해야 고교졸업을 인정하는 현행규정을 완화, 수학성적반영을 일시 보류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고있다.
그레고어지사는 테리 버지슨 교육감과 함께 읽기 작문 수학 등 3개 과목 가운데 합격률이 특히 저조한 수학은 오는 2011년 이후부터 적용하도록 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켜주도록 주의회에 요청했다.
이 같은 조치는 수학성적이 부진한 학생들이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시간을 주는 한편, 주정부 당국도 각 교육구와 함께 수학교육을 전반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모색하려는 방침의 일환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레고어 지사는 결코 수학을 무시하자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하고 보완적인 조치를 통해 학생들이 수학을 완수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레고어 지사는 WASL이 학생은 물론 전반적인 교육제도에 대한 테스트라고 지적하고“특히, 수학교육이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만 탓을 돌려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대량유급사태를 방지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마련된 이번 안이 확정되면, 내후년부터 2010년사이에 고교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WASL 수학시험에 불합격해도 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게리 락 전 주지사가 주내 학생들의 실력을 세계수준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교육개혁안의 일환으로 도입한 WASL제도는 2008년 고교졸업생부터 10학년 WASL시험의 전 과목에 합격해야 고교졸업을 인정하도록 규정하고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읽기나 작문 성적은 양호한 편이지만 전체 응시생의 절반가량이 불합격한 수학이 커다란 걸림돌로 지목되고있다.
지난봄 WASL 테스트에 응시한 10학년생 가운데 수학시험은 4만4천명이 합격했고 이어 실시된 2차 시험에서 3천명이 추가로 합격했지만 불합격한 나머지 3만2천명은 2008년 졸업이 어려운 상태여서 큰 문제점으로 대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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