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선의 본뜻 살리면서 선교 강화
콩코드 하모나 장로교회서 무료 공연 개최
론 레빗의 미사곡 등 크리스천 음악 선보여
창단자의 그림자가 걷힌 뒤 합창단은 흔들렸다. 한때 김종대 박사 사후 해체설까지 나돌아 위기를 맞는 듯했다. 그러나 한영선 단장을 비롯한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 임원진들은 자선의 본뜻에 선교 영역을 강화했다.
그렇게 다시 정체성을 찾고 마음을 맞춰 다져온 6개월의 시간 속에서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은 새롭게 태어났다. 12월 3일 콩코드 하모나장로교회에서 열리는 정기연주회는 크리스천 음악으로 꾸며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의 달라진 모습을 알린다.
1부 세계 각국의 유명 합창단이 애창하는 존 레빗의 페스티벌 미사곡으로 시작해 2부 타악기를 곁들여 아프리카의 느낌을 살린 아프리카 Psalm으로 자유로운 느낌을 부각시킬 예정이다. 3부 예수 이름(박지훈 편곡), 완전한 사랑(우효원) 등의 소화하기 어려운 곡을 최대한 듣기 쉽게 표현, 하나된 음색으로 블랜드를, 안정된 화음으로 편안함을 보여주려 한다. 4부는 플루트와 함께 아름다운 선율의 ‘선한목자’ ‘주는 백합화요 여성 3부로 변화를 준 ‘하나님의 나팔소리’ 등 귀에 익은 찬송가 멜로디를 선보인다.
김지연 지휘자는 존 레빗 미사곡이 리듬이나 음정의 도약이 많고 힘든 곡임에도 단원들이 잘 따라와주었다며 단원들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한영선 단장은 이번 연주가 고 김종대 박사 추모 1주년을 기념하기 위함이지만 올해 합창단은 다시 태어났다. 임원들이 그리스도의 정신으로 모여 정관을 세웠다. 내년에는 자선의 의미를 강화, 동포사회의 자랑이 되는 합창단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지연 지휘자도 지난 9월 트라이밸리 추석잔치에 우리 합창단이 참여해 한국민요 등을 불렀다. 병원환자들을 위로하는 찬양 콘서트나 노래로 자선을 펼칠 생각이다. 또 상반기 후반기 2번 정기공연을 하고 싶다고 내비쳤다.
현재 이스트베이 자선합창단 단원 26명이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 산라몬 그레이스 연합감리교회에서 아름다운 화음을 맞춰왔다.
김 지휘자는 임원진에서 공연장소로 여러 곳을 추천해 주셨지만 콩코드 하모나장로교회가 우리(합창단) 사이즈에 적합했고 무엇보다도 어쿼스틱 음악을 하기에 좋은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무료. 한영선 단장은 이번 공연에 참석하시면 후회없을 실겁니다. 또 들어주시면 저희에겐 힘이 될 겁니다라며 많은 참여를 기대했다. 이번 공연에는 갓스 이미지가 특별출연한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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