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세베리아등 물량 달려
가습기는 한국제품 인기
비를 동반한 본격적인 추위가 LA지역을 급습하면서 환절기 감기 예방과 실내 공기정화 효과가 탁월한 가습기 및 식물을 찾는 한인의 증가로 관련제품 판매업소가 특수를 누리고 있다.
환기 및 공기정화는 물론 실내 조경 효과까지 볼 수 있는 산세베리아, 벤자민, 로즈마리, 스파티필름 등 잎이 푸른 꽃이나 식물들은 지난 주말부터 타운내 한인 꽃가게 최고 인기 상품으로 떠올라 물량이 달리는 실정이다.
‘박인순 꽃집’의 박인순 대표는 “갑작스런 기온하락으로 히터를 사용하는 한인들이 늘면서 실내공기 순환과 습도조절에 좋은 실내환기용 식물이 모두 팔렸다”며 “다운타운 도매시장에서는 이미 지난 10월부터 겨울철 판매에 대비해 50센트∼1달러의 가격상승이 이뤄졌다”고 말했다.
한인들이 즐겨 찾는 실내 환기용 식물들은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산세베리아, 벤자민, 파키라(돈나무) ▲실내 공기 중 유독 화학물질 제거 기능을 가진 고무나무 ▲알코올 등 화학물질의 제거에 효과 있는 스파티필름 ▲실내습도 유지에 좋은 아레카 야자 등이 있다. 특히 이들 식물들은 새집에서 나는 특유의 냄새를 없애는데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내습도 유지를 통해 감기를 예방할 수 있는 가습기도 불티나게 판매되고 있다.
리본, ABC플라자, 김스전기, 정스프라이스 등 타운내 가정용품 업소들에는 지난주부터 가습기를 찾는 한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었다.
정스프라이스의 박정수 매니저는 “어린 자녀나 노약자 혹은 카펫이 있는 가정의 구입이 많다”며 “지난 주말부터 본격적인 월동제품이 판매되면서 가습기도 함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인 가전업소에서 판매되는 가습기로는 LG전자의 리바트, 삼성 노비타, 쿠쿠 등 한국산 제품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가격은 20∼90달러 선으로 다양하다. 특히 지난해부터 인기를 얻고 있는 2.5리터 사이즈의 중소형 제품과 따뜻한 입자와 차가운 입자 겸용이 가능한 ‘웜&쿨’ 제품이 올해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전업소의 한 관계자는 “공기정화 등의 복합기능 가습기는 잦은 고장의 가능성이 있다”며 “야간사용이 많은 고객은 소음발생이 적은 제품을 구입하고 물도 자주 갈아줘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진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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