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까지 미 통관검사 철저
연방관세청이 2일부터 16일까지 2주간 미국내 섬유 및 의류 수입 통관시 불법 환적 여부를 철저히 조사할 계획이라고 KOTRA 북미지역본부가 밝혔다.
이번 특별 검사의 주요 대상국은 중국 인접국인 홍콩과 한국,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이다.가장 중점적으로 보는 검사하는 품목은 중국과 미국간 섬유협정에 따라 쿼타가 배정된 21개품목 카테고리로 이미 중국쿼터가 소진된 품목이 제 3국으로 불법 환적해 원산지 증명을 속여 미국에 유입되는 품목이다. 또 불법환적외 지적재산권을 침해한 가짜 브랜드 제품에 대해서도 검사를 강화하고 있다는 것. 관세청은 지난 9월부터 통관팀과 관세팀이 팀을 구성해 통관화물을 철저히 검사하여 불법 환적이 의심되는 화물은 세관에 억류하거나 선적항으로 되돌려 보내고 있는 상태라고 알려졌다.
지난 11월중 한국산 섬유가 통관시 불법 환적으로 판정받아 부산항으로 되돌려 보낸 적이 있다. 한국제품이 불법 환적으로 판정받는 제품들은 주로 중국 생산 공장에서부터 ‘MADE IN KOREA’를 부착해서 한국으로 보내고, 한국에서 수입 통관한 후에 재포장해서 미국으로 선적하는 경우나 중국 생산공장에서 제작되어 한국에서 마무리 포장한 경우가 많다고 통관업계에서
는 지적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9월 중국의 100만벌에 달하는 불법 환적 의류를 적발했으며, 1400만달러의 스포츠의류와 셔츠도 불법 환적으로 적발됐다. 세관에서는 또 태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 국가에 실제 조사단을 파견, 통관서류에 제출된 제조업체를 방문하여 불법 환적 여부를 확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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