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과 한가인이 현재 가장 많은 인기를 모으고 있는 남녀 연기자로 뽑혔다. 가수 부문에서는 비와 이효리, 개그맨 부문에서는 유재석과 조혜련이 1위에 올랐다.
마케팅 조사회사인 ㈜리스피아르 조사연구소는 9월25~30일 전국 5대 도시의 13세 이상 65세 미만 남녀 1천384명을 대상으로 연예인 인기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3일 밝혔다.
남자 탤런트ㆍ배우 부문에서는 장동건이 22.8%로 올 상반기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안성기(9.5%), 송일국(8.9%), 이준기(5.3%), 한석규(5.2%) 등이 뒤를 이었다. 그 외 권상우, 강동원, 배용준, 최수종, 원빈 등이 10위 안에 포함됐다.
여자 탤런트ㆍ배우 부문에서는 한가인(9.5%)이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김태희(8.0%), 이영애(7.9%), 김혜수(7.0%), 송혜교ㆍ전지현(6.7%) 등이 2~4위에 랭크됐다. 이어 이나영, 이미연, 한혜진, 전도연 순으로 조사됐다.
남자 가수 부문에서는 비(20.0%)가 1위를 독주했다. 이어 태진아(8.7%), 송대관(6.8%), 슈퍼주니어ㆍSG워너비(6.2%), 윤도현(6.0%) 순으로 나타났다.
여자 가수 부문에서는 이효리(21.8%)가 보아(12.6%)를 누르고 1위에 올랐으며 장윤정(11.4%), 채연(10.0%), 이수영(6.3%)이 뒤를 이었다.
남자 개그맨 부문에서는 유재석(40.8%)이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강호동(20.4%), 이경규(11.0%) 등이 한발 뒤에서 경쟁을 벌였으며 정종철, 신동엽, 박준형, 김용만, 김제동, 서경석, 박수홍 등이 10위권에 포진했다.
또 여자 개그맨 부문에서는 조혜련(24.1%), 이경실(19.6%), 정선희(17.7%), 강유미(14.2%), 김미화(12.9%)가 상위권을 형성했으며 박경림, 김미려, 송은이, 박미선, 김신영이 뒤를 이었다.
한편 남자 스포츠선수 부문에서는 박지성(45.3%)이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승엽(25.7%), 박찬호(14.3%), 이영표(12.8%), 설기현(12.2%) 등 해외파가 상위에 랭크됐다.
여자 스포츠선수는 박세리(59.3%)와 미셸 위(32.3%), 김미현(29.4%) 등 골프 선수들이 1~3위를 휩쓴 가운데 박찬숙(6.6%), 현정화(5.6%), 재닛 리(3.5%), 장정(2.9%) 등이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서울=연합뉴스) 정 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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