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까지 대대적 단속
LA시가 대대적인 불법택시 단속에 나서 연말 특수를 기대했던 한인타운 무면허 택시업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19일 LA시 교통국에 따르면 12월 초순부터 샌퍼난도 밸리, 하버/샌피드로, 웨스트 LA, 할리웃 및 다운타운, 미드윌셔 지역에서 강력한 불법택시 단속을 펼치고 있으며, 한인타운도 주요 타겟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시 교통국은 이번 단속을 위해 지난 11월 22일과 29일 LA경찰국 산하 전 경찰서에서 자원한 경관 150명에게 특별교육을 실시하고, 지역별 불법택시 영업상황을 파악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갖춘 것으로 밝혀졌다. 교통국은 또 이번 단속작전을 내년 2월1일까지 장기적으로 펼칠 예정이어서 상당수 불법택시 업체들이 적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인타운 택시업계의 경우 웬만한 식당이나 주점에 라이터 또는 명함 등으로 된 홍보물을 놔두고 있어 손님을 가장한 단속반의 함정단속에 쉽게 노출돼 있다.
LA시는 시내에 다니는 3,700여대의 택시 중 67%를 무허가 불법택시로 추산하고 있으며, 200여개의 불법 한인 택시회사가 영업 중인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김경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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