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직 종사자는 꾸준히 증가
본보 2007 업소록 분석 결과
뉴욕과 뉴저지의 한인 비즈니스가 외적으로 볼 때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의 답보 상태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변호사와 의사 등 전문직 종사자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본보가 발행한 ‘2007년 한국일보 업소록’을 분석한 결과 식당과 부동산 등 대부분의 업종에서 지난해와 큰 차이가 없어 올해의 불경기가 심각했음을 보여주고 있다.한인 인구가 늘어났지만 신규 비즈니스 창업이 줄고 기존의 업소가 바뀌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뉴욕 맨하탄과 퀸즈의 한인 식당 수는 각각 49곳과 126곳으로 지난 2년전의 48곳와 134곳과 비슷하거나 약간 줄었다. 한인 인구 유입이 늘어난 뉴저지 역시 지난해 116곳에서 113곳으로 적어졌다.
지난 2-3년간 미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던 부동산 시장을 담당했던 한인 부동산업체 역시 지난해와 올해 별다른 업체 증감이 거의 없었던 것이 눈에 띈다.맨하탄의 경우 부동산업소는 지난해 63개에서 올해 64개로 차이가 없었으며 퀸즈 지역은 164곳에서 187곳으로 늘었고, 뉴저지 역시 161곳에서 163곳으로 변동이 거의 없는 편이다.5년전인 99년에는 맨하탄 지역 부동산업소는 35곳이었고 퀸즈는 87곳, 뉴저지는 74곳이었다.
종합학원의 경우는 뉴욕과 뉴저지 일대에 125곳으로 지난 2년전의 119곳보다 약간 늘어났다.보험업계도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뉴욕과 뉴저지 일대 한인 보험업계 종사자는 264곳으로 지난해의 243곳보다 약간 증가했다.
한편 한인 비즈니스들의 정체와 달리 한인 전문직 종사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2000년대에 들어 지난 6년간 뉴욕 주에서만 배출된 한인 변호사 수가 2,100여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2000년부터 올해까지 뉴욕 주에서만 2,150명의 한인 변호사들이 탄생했다.
뉴저지 변호사 자격증 시험에서는 지난 2001년부터 5년간 총 484명의 한인 응시자들이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과 뉴저지주 변호사 자격증 시험의 한인 합격자 명단은 중복되는 경우가 많지만 지난 6년간 두 주에서 배출된 한인 변호사들은 약 2,300여명의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올해의 경우, 뉴욕과 뉴저지 역사상 가장 많은 408명(뉴욕)과 117명(뉴저지)의 한인들이 각각 합격했다.이밖에도 공인회계사와 의사 등 한인 전문직 종사자들은 1.5세와 2세들의 성장과 함께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C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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