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집 ‘널 사랑해’ 듀엣 제안 콘서트서 팬들에게 소개
가수 백지영이 자신의 친동생을 가수에 길로 이끌며 돈독한 자매애(愛)를 과시했다.
백지영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열린 ‘2006 백지영 라이브 콘서트-여왕의 귀환, 스마일 어게인’에서 친동생 백지현 씨를 관객에게 소개했다.
백지영은 이날 콘서트 무대에서 백지연씨와 함께 통기타 반주에 맞춰 감미로운 듀엣 곡을 선보였다. 백지영은 동생과 듀엣 곡을 마친 후 5집 녹음을 하며 많은 일들이 있었다. 그 중 내 동생이 노래를 할 수 있도록 한 게 가장 뿌듯한 일이다고 말했다.
백지영의 동생 백지현 씨는 서울 은광여자고등학교의 밴드부인 서치라이트에서 보컬로 활약했다. 백지영은 노래 경험이 있는 동생에게 5집 앨범에 수록곡인 ‘널 사랑해’를 듀엣으로 부르자고 제안했다.
백지영은 5집 앨범에 11번째 트랙 ‘널 사랑해’에 참여했던 친동생과 함께 팬들 앞에 선 게 자랑스러운 표정이었다. 관객들은 허스키 보이스의 백지영과 청량한 음색인 백지현 씨가 펼쳐내는 하모니를 들으며 즐거워했다.
백지영은 2시간 30분여 동안 진행되는 콘서트 내내 ‘여왕의 귀환’이라는 콘서트 명칭에 걸 맞는 화려한 퍼포먼스와 힘 있는 무대매너를 선보였다. 이날 백지영의 콘서트에는 하동균 이지혜 걸프렌즈 등 지인들이 참석해 백지영에게 힘을 북돋아 줬다.
문미영 기자 mymoon@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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