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찬(본명 곽현식)-이민영 커플이 결혼 2주일 만에 파경을 맞아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이찬-이민영 커플은 지난 10일 결혼식을 올렸지만 불과 2주일만인 지난 23일 양가 협의 하에 혼인 무효를 결정했다. 연예인 커플 중 최단 기간 만에 파경을 맞은 셈이다.
이찬-이민영 커플은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 여행을 다녀온 직후 지난 19일부터 사실상 별거에 들어갔다. 양가 협의를 거친 끝에 결혼 예물을 돌려주는 등 파혼 절차를 마무리 지었다. 두 사람은 아직 혼인 신고를 하지 않아서 이혼을 위한 별다른 법적 절차는 필요하지 않은 상황이다.
이민영의 한 측근은 결혼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양가에 의견 대립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혼수 및 신혼집 등을 놓고 갈등이 있었다. 이 때문에 신혼 여행에서 많이 다툰 듯 했다. 두 사람은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양가 인사도 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지난 21일 소속사 F&E플래닛에도 당분간 연기 활동을 하지 않겠다며 계약 해지를 요구하고 칩거 중인 상태다. F&E플래닛의 관계자는 결혼식 이전부터 이민영은 계약 해지를 요구했다. 당시 이찬과 같은 소속사에서 일하려는 의도였는데 결과적으로 안타까운 파경을 맞아 활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민영은 신혼 여행에서 돌아온 이후 친구 및 동료들과 연결을 끊고 지내 신변에 큰 이상이 있음을 암시했다. 이민영의 어머니는 28일 스포츠한국과 전화 인터뷰에서 원통하고 억울해서 아무 말도 못할 지경이다. 지금 누워있다고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이찬-이민영 커플의 파경은 모 방송사 오락 프로그램의 집 수리 및 공개 과정에서 알려지게 됐다. 이 오락 프로그램은 이찬-이민영 커플이 신혼 여행에 가 있는 기간 동안 서울 흑석동의 신혼집 개조 공사를 진행한 뒤 프로그램을 통해 공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이찬-이민영 커플이 파경을 맞으면서 이 계획이 무산됐고 이찬이 최근 공사비를 지불했다. 이 과정에서 두 사람의 파경이 세인들에게 알려지게 됐다. 이찬은 조만간 파경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이동현 기자 kulkuri@sportshankoo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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