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이찬 공방 점입가경
파경이후 폭행으로 유산에 전면부인 맞서
동료 탤런트 이찬(30)과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파경을 선언한 여자 탤런트 이민영(30)이 폭행설을 주장하고 나섰다.
코 부근에 붕대를 한 이민영이 1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병실에 누워 있다. 이민영 측 제공
이민영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백상의 김재철 변호사는 1일 이민영씨가 폭행으로 코뼈 접합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라며 병상에 누운 이민영의 사진을 공개했다. 이민영 측은 2일 서울 강동성심병원 입원실을 언론에 공개할 예정이다.
이민영 측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직후인 지난해 12월 19일 승용차 안에서 대화하던 중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임신 15주였는데 이 일로 유산해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찬 측은 이에 대해 이민영이 12월 21일 ‘1시에 수술하려고 한다. 어제 자궁을 넓히는 약물을 넣었다’는 전화를 했다며 이민영의 유산이 임신 중절수술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찬은 또 이민영씨와 쌍방간의 폭행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서로 따귀를 7~8차례 주고 받았을 뿐이었다며 일방적 폭행설을 부인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KBS <부모님 전상서>를 출연하면서 연인 관계로 발전해 12월 10일 결혼식을 올렸으며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22일 결혼을 취소했다.
김회경기자 hermes@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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